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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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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도봉구 자전거 거치대 반갑다^^ 그동안 서울시나 여러 지자체의 자전거 거치대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서울시 따릉이 거치대는 너무 부실하고, 여러 지자체의 자전거 거치대는 대체로 비슷해서 못마땅했습니다. 대다수 자전거 거치대들은 자전거 앞바퀴를 올리고 묶어두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요즘 자전거들은 앞뒤바퀴 모두 큐알방식으로 탈거착 하기 때문에 분리가 쉽습니다. 자전거를 훔치려 마음 먹으면 바퀴만 두고 그외 프레임과 뒷바퀴를 훔쳐갈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바람이 불거나 주변에서 자전거를 누가 밀어서 넘어지면 쉽게 자빠지고 여러대가 한꺼번에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바퀴가 휘거나 일부 부품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자전거 부품중 앞바퀴가 가장 고가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시는것처럼 자전거 ..
라라랜드, 가끔 달달하고 쓴여운이 남는 커피가 필요해... 남들이 좋다해서 봤습니다.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그저 다른분들의 후기나 간단한 감상평을 통해 영화를 선택합니다. 다만, 블럭버스터 위주의 감삼을 하기에 원래 라라랜드 같은 영화는 거의 보질 않는데... 하도 평이 좋길래...ㅋ 그 즈음에 나온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를 포기하고 아내와 함께 모처럼 라라랜드를 보러 갔습니다. ​ 그런데 진짜 좋네요.ㅎ 특히 연인이 함께 보면 좋을듯요... 지금은 극장에서 볼수는 없을것 같고, 아마도 집에서 티비나 핸드폰으로 봐야겠지만 어디서 보더라도 꼭 음향 시설이 좋은 곳에서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첫 도로 장면만으로도 영화에 보낸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노래가 좋았구요. ​ 영화가 오픈된 결말이었다면 좋았겠지만 그건 오히려 여운이 적을..
박열, 열사들의 삶이 있었기에... 영화 "박열"의 영문 제목이 "Anarchist from colony"네요. 영화의 전반 내용에 비춰보면 영문 제목이 잘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이 좋았는데 진짜 좋네요 ^^; 멋~찐 놈! 이라는 말을 쓴다면 바로 박열처럼 살다간 삶에 어울릴것 같았습니다. 물론 감독은 개새끼라는 말로 박열의 삶을 영화에서 최상의 수준으로 올려 놓긴 했지만요...ㅎ 올해 한국영화들이 여러모로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벼웠고 재미도 좀 별로였는데 "박열"은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운동가의 삶을 멋지게 그려낸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을 비롯해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긴 말이 필요없구요. 시간 내서 꼭 보시길 권합니다. 참, 아마 손수건 필요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