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속스캔들;박보영의 노래가 크리스마스에서 설까지 끌어간다 정말 예상 밖이었다. 차태현의 능청스런 연기도, 박보영의 신인답지 않은 적응력도, 아역배우의 썩소까지 모든게 제목만을 통해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철에 잠깐 팔아먹을 가족영화라는 선입견은 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봤을까'로 바뀌었다. 맞다. 과속스캔들은 크리스마스 철에 잠깐 팔아먹을 영화처럼 만든게 확실하다. 미혼모, 스타의 과거, 화해, 가족애, 산타복장, 해피엔딩까지 한 철 영화가 갖추어야 할 것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방영되는 연휴 단골 영화 '나홀로집에'와 같은 부류다. 그러나 이 한 철 영화는 도무지 식상하지 않고, 너무 재미있고, 참신해서 이미 600만에 육박하는 흥행과속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과속스캔들은 한 철 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