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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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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의 동화책 '알사탕' 정말 눈물 날 뻔 최근에 여러 책을 보고 있는데요. 아들이 읽어 달라고 꺼낸 동화책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아버렸네요. 그동안에도 여러 동화책을 읽어줬고 국제적인 대회에서 상을 탄 책도 많이 봤지만 오늘 아침에 읽어준 백희나 작가의 동화책 '알사탕은 정말 깜짝 놀란 책이었습니다. ​ 아이도 무척 좋아했지만, 읽어준 제 입장에서도 이만큼 감동을 받는 책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정말 좋았거든요. ​ 작가가 섬세하게 그린 아빠의 잔소리, 알사탕에 담겨있는 다양한 추억과 판타지가 주는 감동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상의 감동이 깊게 담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 구름빵만 알았지 이렇게 수준 높은 동화책을 쓴 작가분인걸 이제야 알았다는게 아쉬울 정도네요. 백희나 작가의 동화책에 깊게 빠진 하루였습니다. ​ 참, 책 편..
투명함이 과연 신뢰를 주는가? 투명사회 (한병철, 문학과 지성사) 투명사회지은이 한병철옮긴이 김태환펴낸곳 문학과 지성사 투명사회라는 제목을 보고 책에 대한 처음 인상은 우리 사회가 더욱 투명한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더 많은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서 '투명하게'라는 명제가 당연한 것으로 그동안 생각했고 그것이 옳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투명성이라는 것이 가지는 현대사회에서의 의미가 전혀 다른 차원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철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투명사회가 곧 통제사회로 이어지고 정치적인 결집과 행동에 장애를 조성하며 결국 살아있는 정치가 아닌 죽은 정치를 보편화 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매체의 발전과 정보의 과다, 깊이가 없는 온라인 소통과 소통에 대한 강요가 투명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