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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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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둥근 연꽃 개다리 소반 저희 집에 예쁜 개다리소반이 하나 있어서 자랑좀 합니다.^^; 개다리 소반의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지만 이리저리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연꽃모양의 둥근 개다리 소반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둥근 각은 12개 이구요. 보통 12각 이거나 12개의 꽃잎을 연상하도록 만들었는데 작은 반상에도 상서로운 기운을 담으려던 옛사람들의 마음이 담긴것 같습니다. 따로 구입한 건 아니구요.아버지께서 남겨주신 건데 연대도 좀 있고, 만듦새도 좋고 예뻐서 집에서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에 어른들이 오셨을때 개다리 소반에 차를 내오면 가장 멋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다과보다는 나름대로 현대적 감각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TV리모컨을 올려 두었는데 잘 어울리나요? 삭막한 현대식 집안..
MBC '밤이면 밤마다'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저 요새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건, 김선아의 능청스런 연기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저절로 나오니까 여름에 보기에 이만한 드라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이런 저런 드라마 보면 아주 그냥 불륜, 출생의 비밀을 이중, 삼중으로 엮고 엮어서 드라마를 만들다 보니까 너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는 새로운 소재의 접근 자체가 좀 신선했다고 할까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밤이면 밤마다'를 보면서 저런 일이야 드라마 속의 일이겠거니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제가 청소년 시절에 겪어본 골동품 업계는 조금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나까마'라는 표현도 그 때부터 들었구요. 저희 아버지는 청소년기에 아무 대책없이 서울로 상경했던 그 많던 촌사람중 한 분입니다. 학교도 얼마 못다녔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