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깡패 강기갑의 주먹을 지지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이 순간 가슴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거세게 뛴다. 마치 내가 홍준표와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재벌비호, 부자비호 세력의 철면피앞에 서있는 심정이다. 한나라당은 오늘만은 꼭 예산안에 대한 교섭단체 합의를 이끌어내고 싶었을 것이다. 지난 회동의 자리에도 야당간 2중대 발언으로 하여 협상이 난항을 겪었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체될수록 부자들을 위한 예산안 비판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오늘 교섭단체간 합의가 이루어져 예산안이 심의에 오르면, 나머지 모든 과정은 사실상 한나라당의 들러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홍준표 원내대표의 오늘 교섭 의지도 강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모처럼 민주노동당다운 의정활동(?)으로 부자 감세예산안은 다시 좌초되었다. 물론 한나라당의 압도적 힘과 민주당..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