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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영화이야기

넷플릭스 추천 [사는게 아니라고 절규하는 청소년, 인간수업]

넷플릭스 추천 [사는게 아니라고 절규하는 청소년, 인간수업]

 

포스팅 보시기 전에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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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충격적이었어요.
진짜? 요즘 청소년들이 정말? 이런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죠. 드라마니까 당연히 과장되고 허구적인 얘기가 많았겠지만 그래도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내가 교육계(교사는 아닙니다...ㅎ)에서 일하다 보니 요즘 교실의 풍경에 대해서 듣게 되요. 보수정권을 거치며 학교가 양분화 되었고, 흔히 말하는 일반고 교실은 수업 분위기가 정말 과거와 다르다고... 소수의 몇을 제외하면 많은 아이들이 자거나 집중하지 못한다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다양한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죠. 물론 저의 학창 시절을 돌아봐도 늘 교실에 묶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친구들이 있었으니 지금도 그렇겠거니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수업에서 다룬 현실은 그동안 우리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소 피상적이고 낭만적으로 그려온 교실의 풍경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린것 같아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불필요하게 욕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맥락없이 그렇게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간수업에서 사용하는 욕은 그냥 욕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의 화법을 자연스럽게 옮겨온 느낌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학교 앞에서 등하교 시간에 30분만 서있어보면 아이들이 입에 욕아닌 욕을 달고 산다는건 금방 알수있죠. 인간수업은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의 교실과 생활을 잘 묘사한게 아닌가 합니다.


인간수업에서 청소년들의 고뇌를 다소 극단적인 청소년 범죄와 연결해서 다루는데 소재가 자극적이죠. 극단적이구요. 그런점이 좀 불편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 과정에서 다뤄지는 아이들의 고민은 정말 꼭 어른들이 생각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방임, 학대, 결손, 결핍, 따돌림 등 등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어려움인데도 늘 가려져 있거나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현실들. 누군가 죽거나 큰 사고가 나서야 잠시 관심을 두는 어른들. 그리곤 다시 어른들의 일상을 살아가는 현실에 더욱 박탈감과 기댈곳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

인간수업에서는 이런 아이들의 고민을 잘 담은 것 같습니다. 범죄에 손을 대곤 허우적 거리다 지푸라기로 알고 잡은게 뿌리도 없는 썩은 나뭇잎이고... 뭐하나 던져주고 살 길을 알려주지 않는 어른들의 모습. 매회를 마치며 나오는 1388 긴급전화 번호의 허무함...

저는 후반부의 이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인간수업 시즌1이 다소 모호하게 마무리되었는데 그 상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찾지 못하면 미래도 없겠죠.

참, 이번 #인간수업 
#시즌1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좋았어요.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 #최민수까지 전체적으로 연기가 너무 안정적이고 잘 어울리는 역이었던 것 같네요. 시즌2를 많이 기대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무리도 좋은데... 시즌2가 제작된다면 최민수를 대신할 역할이 기대됩니다. 


*다소 무겁게 써버렸네요. 인간수업이라는 드라마가 자극적이지만 좀 무겁게 느껴졌네요. 그냥 재미로 소비해 버리기엔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게 많은 현실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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