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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캠핑하는이야기

담비를 목격했던 주천강 자연휴양림 캠핑장

"담비를 목격했던 주천강 자연휴양림 캠핑장"

포스팅 보시기 전에 잠깐만요!!
제가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어요^^
자동차 수납 콘솔 그물망 포켓을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아예 직접 판매에 나서버렸네요^^
소량 준비했으니 하나씩 장만하시면 유용하실거예요^^
자~ 포스팅 재밌게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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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꽤 오래됐네요.
2017년 추석연휴였습니다.
저희 집은 일찌감치 차례상 차리는것 대신 가족들이 모여서 맛있게 식사하고 이야기 나눈 명절로 바꿔서 긴 연휴에는 좀 여유롭게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2017년 추석연휴가 최소 1주일을 쓸 수 있는 연휴였고, 길게 뽑아낸 분들은 10일 정도까지도 연휴를 즐겼던 그야말로 황금연휴여서 저희 세식구도 연휴기간중 2박3일 동안 주천강 자연휴양림 캠핑장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가을이기도 했지만 숲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데크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쥬
무심하듯 세워둔 돌과 나무가 잘 어울리네요


긴연휴라 그랬는지, 비소식이 있어서 그랬는지 주천강자연휴양림 캠핑장에 정말 사람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곳이 민간 휴양림 시설이고 캠핑장 말고도 많은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인데 추석연휴기간 그렇게 텅텅 비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일반 객실도 손님이 거의 없는데다가 작지 않은 규모의 캠핑장도 데크 사이트에는 2집, 파쇄석 사이트에도 2집 이렇게 총4동뿐이어서 고즈넉하다 못해 밤에는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데크 사이트는 수영장을 접해 있어서 여름엔 물놀이까지 하기 정말 좋을 것 같고, 파쇄석 사이트는 주천강 옆이어서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데크 사이트에서 2박을 했는데요. 옆 텐트도 하루 묵고 가시고 그래서 사실상 저희 가족만 있었다고 봐야 했죠. 밤에는 빗소리와 함께 솔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야생 짐승들 소리까지... 정말 무서웠죠...ㅎㅎ 화장실, 샤워실 한 번 가려면 밤에는 좀 쫄리더군요.ㅋㅋㅋ

이시기에는 한창 나름 미니멀을 지향했네요
이정도면 폭우가 내려도 끄떡없어요
비가 오는 날이라 낮에도 아들에게 빔으로 만화를 보여줄수 있었네요
데크팩을 이때 처음 사용해 봤는데 요즘은 데크나무에 손상이 안가도록 노력중이에요
저가 쉘터지만 방수 잘 되더라구요
비싼 랜턴도 좋지만 늘 작업등을 챙깁니다
워낙 한적해서 옆 데크에 해먹을 쳤네요
밤이 되니 비가 굵어져서 운치가 아주 그냥
비가와도 장작이 잘 되더라구요


그러나 너무나 조용하고 아늑한 캠핑이 어제였어?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주천강 자연휴양림 캠핑이라고 할 것 같아요.

종종 전세캠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때가 정말 전세캠이었으니까요.

캠핑하는 동안 제일 깜짝 놀란건 저희 사이트 앞을 날쌔게 뛰어가던 담비 2마리였죠. 청솔모를 쫃는 건지, 둘이서 노닥거린건지 잘 모르겠지만 숲에서 천천히 무언가를 보다가 나오더니 두마리가 동시에 달려가는데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아쉽게 너무 놀라서 사진을 찍을 엄두도 못냈네요.(담비는 진짜 보기 어렵다고 족제비일거라고 주변 분들은 얘기 하시는데 저는 분명 담비를 본것 같은데...ㅠㅠ)

담비들이 뛰쳐나온 숲, 나올만 하죠?^^


홈페이지를 다시 찾아보니 사라지는 많은 캠핑장들과는 달리 주천강 자연휴양림은 홈페지이가 더 깔끔하게 정비된걸 보니 반갑더군요.

조용한 시간도 필요하고, 여름 무더위도 피하시려면 주천강 자연휴양림 캠핑장 괜찮으실것 같아요.

참고로 편의시설은 잘 되어 있었는데 제가 사용할때는 워낙 이용객이 없을 때여서 캠핑객이 많을땐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시설은 괜찮았어요^^

집에 가기 싫어...ㅠㅠ
어렵게 설득해서 사이트 마무리
여러분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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