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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영화이야기

넷플릭스 추천 영화, 간결한 줄거리에 깔끔한 액션이 돋보이는 익스트랙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은 다소 지루한 면이 있다. 약간의 반전을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도 하고 어색한 cg로 분위기가 흐트러지기도 한다. 아무래도 한 편의 영화에 승부를 거는 방식이 아니라 다작으로 다양한 취향에 호응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최근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들은 다소 논란이 있을지 몰라도 상당히 재미있다. 작품성도 무시하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결혼이야기, 두 교황 같은 영화는 너무 잘 만들었다는 얘기를 해도 부족하지 않다. 뭐 비스한 시기 개봉한 식스언더그라운드나 아이리시맨은 많이 회자되긴 했지만 지루함과 스토리의 어수선함에 높게 평해주기가 좀 그렇다.


최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은 액션영화가 담아할 부분을 아주 명쾌하게 잘 담은 영화다.

줄거리가 너무 뻔하고 허접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오히려 내 생각엔 액션영화에 쓸데없이 복잡한 이야기 보다는 간결한 줄거리와 정확한 주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익스트랙션은 그런 측면에선 확실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죽지못해 살아가는 용병, 아들을 지키려는 비정한 마약왕, 마약왕에 맞서는 또다른 마약왕 그리고 납치와 구출. 아주 간결하다. 여기에 용병의 부성애. 너무 간결해서 영화가 별로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간결한 이야기와 주제였기에 크리스 헴스워스의 액션에 집중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이 장면을 위해 정말 많은 연습을 했을 듯..


액션은 죽음앞에 별 두려움이 없는 용병이 보여줄 수 있는 육탄 액션의 모든게 있지 않나 싶다. 구출과 탈출 과정의 액션이 마치 로드무비 같은 느낌도 주면서 주인공과 함께 탈출액션 경로를 함께 달리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인도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라 출연배우들의 분위기가 기존 헐리웃 영화와 다른 분위기라는 점도 익스트랙션에서 볼만한 부분이 아닐지...


다만, 너무 많은 살상이 있는 부분은 좀 과하지 않았나 싶다.ㅎ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결말은 내 취향이라 맘에 들었는데 이건 호불호가 워낙 커서 뭐라 평하기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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