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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왠 폴리스라인? G20이 도대체 뭔데!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 G20반대 선전전 진행

지난 주말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에서는 G20에 반대하는 시민선전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보신각앞 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선전전에는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여 G20을 앞둔 국민들의 정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민주노총서울본부를 비롯한 노동자 및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서울실천연대 등이 참가한 이날 선전전은 G20 성사가 국민적 행사인양 선전하는 정부의 홍보와 달리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는 쉽게 사라지는 현실을 규탄하고, 경제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피켓을 들고 서있는 참가자들에게 어두운 퇴근길인데도 시민들은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또한 나눠주는 유인물을 받아들고 꼼꼼히 읽어보며 G20의 허울좋은 구호아래 탄압받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함께 나눴습니다.
 
이날 선전전을 하는 동안 시민들은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는데,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로 G20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시민들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G20 그깟게 뭔데!"라는 식으로 정부의 대대적 홍보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G20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큰 이득을 줄 것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배추값 파동처럼 국민실생활은 오히려 더욱 어려움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요란한 홍보는 의구심만 키우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반면 경찰은 선전전이 진행된 보신각앞 마당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과잉반응을 보여 시민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선전전을 진행한 '서울연대'는 앞으로 지속적인 G20반대 시민선전전을 서울 곳곳에서 벌이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예상보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G20반대 선전전에 대한 호응이 앞으로 어떤 위력을 발휘하게 될지 주목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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