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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없이 리뷰

'우리밀 칼국수'와 신데렐라언니표 참살이탁주



지난 달 4.19기념일에 수유리 국립묘지에 다녀왔습니다.
4.19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는데 거기에 맛있는 식사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4.19 국립묘지에서 백련사 방향으로 100여m 정도 올라가다가 왼편으로 있는 '우리밀 칼국수'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 맛과 식당의 분위기를 인정해 준다기에 일행과 함께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길가에서 살짝 안쪽으로 위치한 마당있는 가정집을 식당으로 꾸몄는데 입구에서부터 고소한 맛이 느껴질 정도로 좋은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뒷마당


휴일이어서 손님이 워낙 많다 보니 좀 오랜시간 기다려서야 식사를 했다는 점을 빼고는 정말 맛있는 칼국수였습니다. 뭐랄까요 식당에서 내건 현수막에 써있는 말처럼 친환경 유기농 맛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맛을 깊이 음미하고 잘아는 사람이 아닌 저 같은 사람도 맛있게 먹게 되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국수뿐 아니라 전도 맛이 좋았으니 아쉬운게 없는 식사였습니다.

가격도 참 서민들편이죠?^^


더불어서 전과 함께 마신 참살이 탁주 맛도 참 정갈하니 좋더군요. 요즘 인기가 좋다는 신데렐라 언니 라는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고 하는데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탁주였습니다. 탄산 맛이 거의 없고, 탁주 본연의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요즘 세대 입맛에 맞게 깔끔하게 만들어졌다고나 할까요?^^(술도 잘 못하는 제가 이런 글을 쓰자니 부끄럽네요...ㅋ)

신데렐라 언니 그 막걸리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고 할 정도로 봄이 완연한데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북한산 나들이도 하시고, 맛있게 유기농 식사까지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그런데 한가지!
4대강 사업으로 유기농 농사를 하는 분들도 피해가 큰 것 같던데 그런 일과는 별 상관없이 장사가 잘 되길 바래봅니다. 삽질정책 때문에 친환경 유기농 농지가 줄어든다면 이미 그 사업은 뭔가 잘못되억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4대강 사업 당장이라도 중단하고 원래의 모습대로 우리의 자연이 살아간다면 더욱 좋을텐데 말입니다.
국수집 얘기하다가 좀 새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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