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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정전 56돌, 남북관계회복 평화협정체결 촉구 반전평화대회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56돌을 맞는 7월 26일, 광화문 미대사관 옆 KT건물 앞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반전평화대회가 개최되었다.

민가협, 민주노총, 통일광장, 범민련 비대회,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한국진보연대, 그리고 청년학생등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반전평화대회는 7.27 정전협정일을 맞아 정부의 대북정책전환을 촉구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평화적인 대회였다.

방송차 불허에 항의 하는 참가자들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임을 알리는 참가자



그러나 경찰은 이미 합법적으로 신고된 이날 집회에 방송차의 이용을 불허한다며 시작부터 집회를 방해했다. 견인차까지 동원해서 집회를 방해한 경찰은 이미 신고된 집회장까지 점거하고 방송차를 돌려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참가자들은 집회를 시작도 하기 전부터 경찰의 집회 방해를 규탄해야 했고, 합법적으로 신고된 미대사관 바로 옆까지 경찰을 몰아내고서야 집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반전평화대회



반전평화대회에서는 정부의 대북제재중단 촉구, PSI참여 철회,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민주노총 황수영 통일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매일같이 국민들을 열받게 하고 있다면서  집권시작부터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반민족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반통일적인 행각에 단결된 민족의 힘으로 맞서야 하며, 그리고 6.15, 10.4 선언의 이행만이 우리민족이 자주적으로 통일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길임을 호소하였다.

사회자는 현재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하는 추진위원과 길잡이 모집에 3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범민련 비대위 노수희 의장은 UN해양법 마저 위반하고 정전협정도 위반하고 있는 정부의 PSI참여를 규탄했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훈련 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며 이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권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강력하게 규탄하였다.

이날 반전평화대회에 참가한 참가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 주한미군의 철수 및 평화협정의 체결을 요구하는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촉구서한을 낭독하고 이를 미대사관에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경찰의 집요한 집해 방해와 탄압에도 반전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의지를 과시한 이날 집회는 7.27 정전협정일을 맞는 국민들의 반전평화 염원을 보여주는 뜻깊은 대회였다.

또한 8월에는 청년학생들의 통일선봉대 활동이 본격화 될 것이며, 각계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하여 앞으로 8.15, 9.8, 10.4까지는 이어지는 뜨거운 여름, 이명박 정권과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한반도 긴장고조 책동에 맞서는 국민들의 투쟁에 서막을 열었다는데서도 큰 의의가 있는 대회였다.

반전평화대회

황수영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노수희 범민련비대위 위원장

대학생들의 힘찬 율동공연

촉구서한을 낭독중인 장경욱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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