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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동네 방네 이야기

아내의 면생리대 사용을 위해 남편들이 알아야 할 상식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면생리대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희 아내도 면생리대를 사용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면생리대가 일반 생리대에 비해서 가지는 장점을 굳이 이야기 하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넘어갈께요. 단, 분명한 것은 여성들의 건강과 환경의 측면에서 이보다 더 월등한 선택은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들의 귀저기까지도 면으로 교체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과 노력이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면생리대를 사용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할 일이 무엇일까요?

돈이나 주면서 건강에 좋다는 면생리대 사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세탁입니다.

면생리대 사용에서 어려운 점이라면 몇가지 있겠지만, 그중에서 여성들이 건강과 환경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면생리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편리함 때문일 것입니다. 사용후 바로 버리고, 세탁하거나 할 필요도 없는 일반 생리대에 비하면 말입니다.

면생리대는 사용후에 일단 보관을 해야 하고, 세탁을 하는 문제도 쉽지는 않으니까요...

보관 문제야 요새는 워낙 좋은 방수팩이 많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남는 문제는 위생적으로 세탁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자칫 실수하면 깨끗한 세탁을 하기 어려운 것이 면생리대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깨끗한 면생리대 세탁을 할 수 있을까요? 아내들은 매번 어떤 고생을 하고 있었을까요? 남편분들 귀찮게하려는 건 아니구요. 상식으로 알고 계시면 아내에게 조금 더 점수 딸 수 있을 겁니다.

일반 빨래는 깨끗하게 세탁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푹 삶거나 고강도 세제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렇지만 면생리대는 이렇게 하면 완전 낭패를 볼 겁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먼저 사용하고 난 면생리대는 꼭 찬물에 담궈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혈흔이 남아서 재사용이 어려워지니까요. 찬물에 담궈야 애벌빨래에서 혈흔이 거의 남지 않고 잘 빠집니다.
 
그러고 나면 일반 세탁물처럼 빨래하면 되는데요, 좀 더 위생적인 세탁을 위해 한 번 삶아 준다면 더욱 금상첨화일 겁니다. 그리고 건조시에는 가능하면 햇볕에 말려서 뽀송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상식으로 알고만 있어서는 아내의 면생리대 사용을 돕지도 못하고, 사용하게 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꼭 직접 도와보세요.^^

참, 누구 어린이용 면귀저기 개발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분명히 대박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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