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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우리는 하나

개성의 아름다운 여성 안내원들

개성관광을 일찌감치 다녀온 여러 지인들이 전하는 말중에 꼭 빼먹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각 관광지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여성 안내원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여성 안내원들의 미모가 워낙 출중해서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얼굴만 쳐다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다녀온 저의 개성방문에서도  여성 안내원들에 대한 기대는 역시 깨지지 않았습니다.^^

박연폭포, 숭양서원, 표충비와 선죽교, 고려박물관을 관람하며 각 관광지의 안내원들은 먼저 다녀온 분들의 말씀처럼 역시 대단한 미인들이었습니다.

숭양서원입구에서 해설중인 안내원


숭양서원의 여성 안내원(꽃분홍 한복이 참 곱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문근영 악플의 선구자(?) 지만원 같은 사람은 여성 안내원들을 보고 나면 분명히 북이 미인계를 써서 남침을 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하다는 헛소리를 할 정도일 것입니다.(아름다운 북측 여성 안내원 얘기를 하다가 인간 같지도 않은 지만원 얘기를 쓰고 나니 괜히 기분이 다 나빠지는 것 같네요...)

선죽교의 여성 안내원

선죽교의 여성 안내원

짙은색 한복이 단정해 보입니다



아무튼 여성 안내원들은 남남북녀를 실감하게 하는 분들이 분명했습니다.
외모 얘기만 하게 되어서 내용이 좀 빈약했네요...ㅜㅜ

참, 한가지 더 여성 안내원이 아름답게 보인 이유가 있습니다.

복장인데요, 북측이 여성 안내원들은 모두 고운 한복을 입고 안내를 합니다. 역사의 숨결이 담긴 곳에서 고운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 안내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더욱 관광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느낌입니다.

고려 박물관의 여성 안내원(멀리 바라보는 눈빛에 많은 사색이 담겨보입니다)


박연폭포의 경우는 다소 경사진 산중턱에 위치한 곳임에도 한복을 입은 여성 안내원이 안내를 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한복을 입는 것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는게 뭐 대수냐 하고 쉽게 넘길수도 있겠습니다. 또 한복을 입는 것과 해설이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한다면 그리 대꾸할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

그렇지만 얘를 들어 서울의 많은 고궁들에서도 안내원들이 한복을 입고 해설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훨씬 운치있고 역사의 숨결과 어울리는 그 분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점은 남측에서 꼭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개성의 여성 안내원과 짧은 시간,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깊은 인상을 주는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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