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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활에서

한강은 자출의 심장이다.

어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서울시의 주요한 기사 하나가 모든 자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자 주요 일간지들은 문화면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서울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충...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정책이고, 서울시에서 발표한 이번 정책은 상당히 많은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생각될 만큼 꼼꼼하게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차로를 줄이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장하는 것은 그동안 자출인들이 꾸준히 해온 요구사항이고, 자전거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보관 및 샤워시설, 한강과의 접근성강화 등 자출인들의 주요 고민거리가 잘 반영된 계획이라는 느낌입니다.

특히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차로를 줄이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하여 서울시의 자동차 평균속도가 3~5km까지 줄어들 것을 감수하고 추진하는 정책이라고 하니까 의지가 확고해 보입니다.

아직 정책이 계획 단계이고, 결과물을 보고 더 보완 수정되겠지만 아무튼 이번 계획의 발표만으로도 상당히 자전거 인구의 확대가 예상됩니다.

다만 빠른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시민의 의욕과 제도가 불일치 하는 일은 없도록 관련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바라고, 이번 계획에서 보관시설의 확충은 있으나  도난 분실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는 것 같아 이점 또한 보완이 요구되는 점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른 아침 오류동에서 쌍문동가는 한강변 일출풍경


지난 주말 오류동에서 쌍문동까지 45km정도의 강변길을 달리면서 했던 생각이 납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도심을 가로지를 것이냐, 아니면 안전을 위해 멀지만 강변길을 달릴것이냐 하는 갈등 끝에 안양천, 한강변, 중랑천에 이르는 강변길을 달렸습니다.

강변길이 낭만은 있지만 자전거가 단순 레져가 아닌 진정한 교통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정책이 하루라도 빨리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자출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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