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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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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칼국수'와 신데렐라언니표 참살이탁주 지난 달 4.19기념일에 수유리 국립묘지에 다녀왔습니다. 4.19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는데 거기에 맛있는 식사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4.19 국립묘지에서 백련사 방향으로 100여m 정도 올라가다가 왼편으로 있는 '우리밀 칼국수'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 맛과 식당의 분위기를 인정해 준다기에 일행과 함께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길가에서 살짝 안쪽으로 위치한 마당있는 가정집을 식당으로 꾸몄는데 입구에서부터 고소한 맛이 느껴질 정도로 좋은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휴일이어서 손님이 워낙 많다 보니 좀 오랜시간 기다려서야 식사를 했다는 점을 빼고는 정말 맛있는 칼국수였습니다. 뭐랄까요 식당에서 내건 현수막에 써있는 말처럼 친환경 유기농 맛이라고나 할까..
노동절에 만나는 이명박과 독도 노동절 범국민대회 참가기를 어린이날이 되어서야 쓰네요... 노동절행사 참가기가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싶은 내용들이 있다보니 포스팅을 남기게 됩니다.^^ 노동절대회에 참가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가장 먼저 노동절의 역사, 의미에 대해서 찾아 봤습니다. 매년 노동절 대회에 참가하면서도 그 역사와 의미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기 위한 노력은 그다지 하질 않았던것 같습니다. 많은 내용을 찾아보고 깊이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몇가지 자료를 통해서 가슴에 남는 역사 하나는 꼭 알아야 하겠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로 미국의 노동운동 지도자 스파이즈의 법정 최후진술이었습니다. 7년이 지나서야 모든 진실이 드러났지만 사형을 앞둔 최후진술에서 스파이즈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
눈 치우는 군인들의 듣기 좋은 삽질 소리 창문 밖에서 눈치우는 소리가 1시간 가까이 계속 들리기에 "누가 이렇게 열심히 눈을 치우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치우다가 조용해지겠지 했지만 계속 들리는 눈치우는 소리는 제법 시끌벅적해서 추운 날씨지만 창문을 열고 확인하게 만들더군요. 눈을 치우는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군인들! 말년 병장도 있고, 장교, 하사관 계급상관없이 눈치우기에 정말 열심입니다. 삽으로 인도의 눈을 싹싹 치우는데 삽과 보도블럭이 부딪히는 소리였는데 희한하게도 귀에 거슬리지 않고 참 듣기 좋았습니다. 앞에서 샆으로 눈을 치우고 나면 빗자루로 깨끗하게 치우면서 따라가서 그런지 작업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정말 깨끗하게 눈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언론이 자동차가 막혔다는 식의 보도만 있어서 인도에 쌓인 눈은 그저 ..
한겨울에 분수대 공사를 왜하지? 요즘 도봉구민회관 옆 쉼터에는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분수대 공사! 가뜩이나 날씨도 쌀쌀해 졌는데 지날 때 마다 분수대 공사 안내글만 봐도 추위가 더 밀려오는 느낌입니다. 뭐, 겨울에 분수대 공사 하고 여름에 시원하게 틀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도 있겠죠... 그런데 분수대가 아주 큰 대형 분수대도 아니고 소박한(?) 분수대 공사하는 것 같은데 꼭 겨울에 분수대를 만들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봄에 공사를 시작해도 충분히 여름전에 완공할 것 같은 규모입니다.) 그러나 사실 더 큰 의문은 그런게 아닙니다. 물론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제가 분수대 공사를 하는 걸 보면서 제일 궁금했던건 다른게 아니라 최근에 현재의 분수대 공사를 하는 위치가 새로운 보도블럭 공사가 마무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