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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투쟁에서 아쉬웠던 '참정치인'

지난 4월16일과 4월18일 많은 인 폭력에 맨몸으로 저항하며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 1년을 맞는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과 감동적인 상봉을 이루고 더 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그 과정은 정말 세상 어디에 이렇게 착하고 훌륭한 국민이 또 있을까 싶은 가슴뻐근하게 감동적인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그 많던 국회의원들이 맨 앞에서 스크럼짜고 앞장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소수의 국회의원이 항의하고 유가족과 함께 있어준 정도였습니다.(정말 너무나 착한 유가족과 국민들은 그정도의 동행에도 감사를 잊지 않았는데 분명 그 거룩한 마음이 이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민들의 힘으로 선출된 그들이 시민들의 투쟁에 앞장에서 싸울때 민주주의가 진전될 것입니다. 분명합니다.

국민의 요구를 입법화 하는 것만이 자신들의 본분만이 아닐 뿐더러 이미 법을 앞세워 폭력을 정당화 하는 공안폭력 정권에 맞서 의회에서 말싸움만(그마저도 하는 둥 마는 둥이지만)하는 정치는 진정한 정치도 아닐 것입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고 다가오는 다음주에는 기본권조차 박탈당한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연이어 이어집니다.

부질없는 기대겠지만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부름에 따라 자신을 선출해준 국민들 앞장에서 스크럼을 짜고 먼저 나아가는 민주주의의 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사진은 민중의 소리에서 가져왔습니다.)

물대포와 최루액, 경찰의 무차별 폭행에 국민들이 아닌 그들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앞장서길 바라고 우리도 그렇게 요구합시다.

착하다 못해 숭고하기까지한 국민의 이 투쟁에 스스로 머리띠를 묶고 물대포와 최루액 맞아가며 앞장서 싸우는 국회의원이 진짜 참정치를 여는 사람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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