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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동아일보는 안가본 6.15 탁아소의 실체

지난 10월2일 동아일보는 아주 선정적인 기사 하나를 실었습니다.
'실천연대 소속원, 자녀에도 사상교육'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동아일보가 공안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소속원들의 자녀들을 위해 탁아소를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주체사상 교육을 시킨다는 요점의 전형적인 '...카더라'보도를 하였습니다.

동아일보가 공안당국 관계자의 말을 통해 보도한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아이들이 수사관과 미국을 비난 했다고 하고 부모들도 이와 같은 발언과 교육을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빠를 잡아가는 수사관들을 비난한 내용을 싣고 동아일보의 보도내용을 보면, 부모의 가치관이 아이들의 말속에 투영된 것은 있겠으나 그 내용 어디에도 주체사상 운운할 근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해 미국의 영향과 간섭이 분단의 역사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통일운동을 하는 부모가 잡혀가는 현실을 수사관들에게 투영했을 뿐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동아일보는 공안당국의 말을 인용하며 실천연대가 주체사상을 아이들에게까지 강요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동아일보는 실천연대에 근무하는 집행부들의 아이들을 위한 '6.15어린이집'을 탁아소라는 악의적인 표현을 사용함으로해서 마치 평범한 어린이집이 이념교육의 장인것처럼 둔갑시키는 재주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동아일보는 자신들이 탁아소라고 지목한 그 어린이집을 본적이나 있을까? 평범한 어린이집을 굳이 탁아소라고 표현한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진짜 그곳에서는 주체사상을 교육하고 있을까? 하는 점을 궁금해할 것 같아서 어린이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미 실천연대 조작사건 가족대책위 차원의 동아일보 규탄기자회견도 진행이 되었고, 동아일보의 보도에 반박하는 성명과 입장을 통해 분명한 해명이 되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어린이집의 모습을 보면 더욱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아래는 '6.15 어린이집'의 최근 모습입니다. 아빠들이 구속되어 부모의 사랑이 한창 필요할 아이들의 심정을 알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해맑게 자라는 아이들이 대견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속 아이들에게 과연 주체사상 교육이 가능키나 한지는 여러분이 판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 아이는 천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하루 빨리 아이들의 아빠가 돌아오고, 국가보안법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모욕당하지 않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동아일보가 표현한 탁아소라는 간판은 없고, 소박한 어린이집 간판이 있다.

장남감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어린이집은 가정집에 있기 때문에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인형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비행기 장난감이 아이들을 위한 사상교육 도구였을까? ^^

세명의 아이들이 사이좋게 놀고 있다. 저 장난감도 지능개발을 위한 사상교육용? ㅋㅋ
여러분은 이 아이들에게 주체사상 교육을 시킬 수 있습니까?

어린이집 인기 인형 둘리다. 누구에게 메롱을 하고 있는 걸까?

때론 아이들답게 울기도 한다. ^^;

인기 장난감 레고도 어린이집에 빠지지 않았다.

MB라는 스티커가 붙은 장난감, 혹시 이 로봇 장난감이 사상교육의 도구였나? 원래 저 스티커가 붙어있는 장난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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