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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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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시 성북천 안전관리 제발 신경좀 쓰길 작년에도 똑같은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여전히 변하질 않네요. 성북천 공사 1단계는 이제 완전히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더운 날에는 분수도 틀어놓고 광장을 조성해서 영락없는 미니청계천입니다. 이런식의 하천개발에 찬성하지 않지만 일단 만들어진 이상 관리와 운영이 잘 되서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더욱 자연친화적으로 가꿔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장마철만 되면 이런 저의 생각은 엉뚱한 걱정으로 바뀝니다. 바로 사고가 날까봐 그런건데요. 복원 하천이라는게 워낙 콘크리트 통로식이다 보니 상류에서 흘러오는 빗물이 시원스럽게 빠져나가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살이 세고, 또 성북천의 경우는 완만한 S자 형태이기 때문에 물살이 더 거칠게 흐릅니다. 그래서 혹시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성북천은 청..
길에 핀 강아지풀 그저 내가 아는 풀이름 중 몇안되는 강아지풀 옛날에는 구황식물로 심기도 했다는데 이제는 길가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곳에 피어난다. 누군가 자기를 쓸어주길 바라기라도 하는것처럼 폭우가 지나간 후에도 쉽게 숙일줄 모른다. 아름답다. (몇장의 사진을 찍은 그대로 또는 보정을 해서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골목 귀퉁이에 있을 강아지풀을 한 번 쓰다듬어 보세요 마음도 간지럼을 타듯 즐거워질 것같아요
풍류?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어제 동네에 잘 아는 선생님 한 분 모시고 얼큰히 술을 한 잔 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우이천 뚝방에서 풍류(?)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어찌보면 멋져보이기도 하겠지만 불어날 물에 조금은 불안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술까지 한 잔 걸쳤으니까요... 요새 워낙 비가 많이 오니까 자꾸 하천에 물불어난것만 보게 되네요
물이 불어나면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은데... 오늘 낮 성북천 모습입니다. 아침일찍부터 내린 폭우로 물이 많이 불어났고, 물살도 상당히 거세보였습니다. 지금도 계속 비가 오고 있으니 아마도 물은 점점도 불어날거라 예상됩니다. 지금 이정도의 비라면 청계천에는 시민들이 절대로 들어갈수 없을 겁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시에서는 우천시 적극적으로 청계천변길을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워낙 콘크리트 통처럼 만들어진 청계천은 그야말로 비가 오면 위험천만한 수로로 변해버리니까요... 헌데 위험성으로 치면 별 차이도 없어 보이는 성북천의 천변길은 입구에 주의 글귀 하나만 있을 뿐 전혀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청계천과 달리 좀 더 쉽게 대피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긴 하지만 역시나 위험하고, 특히 어린이들이 호기심에 개천 징검다리 건너기 놀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