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한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지 한 통, 미제국주의 전상서 남정현 선생님이 2020년 12월 21일 오전10시경 별세하셨다는 슬픈 소식입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읽고 그 분의 용기와 작가정신에 감탄했던 과거의 소감을 다시 올려봅니다. 부디 분단없는 자주로운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분지'의 작가 남정현님의 소설 3편을 모아 최근 새롭게 출간된 책입니다. 편지한통, 신사고, 분지 이렇게 3편을 엮어서 시간의 역순으로 소설집을 내셨는데요. 시간을 거꾸로 따라가며 소설을 읽다보면 마지막 분지에 도달해서는 작가의 혜안과 안목, 용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사회의 가장 큰 금기인 '반미'를 소재로하여 이미 1960년대에 이토록 본질을 직접적으로 꺼내 소설을 쓸수 있었다는 것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게 됩니다. 혹자는 우리나라 참여문학 역사에 분지가 없었다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