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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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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산책길 우이령 고개길 도봉구에 처음 이사 왔을때는 우이령길은 일반 사람들은 완전히 다닐 수 없는 길이었죠. 서울북부권과 경기 북부권을 연결하는 군사도로 용도이기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길이죠. 진짜 이 길을 통하면 강북 우이동에서 정말 짧은 시간에 경기도 양주 교현리까지 닿을 수 있으니 쓸모가 많은 길이고 사실 지금은 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경기 북부권 국도도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큰 불편이 없지만 만약 우이령이 일반 도로로 개발 된다면 이용량이 어마 어마 할 것은 분명할겁니다. 물론 그런 일은 없길 바라구요. 1년에 한 번 정도 우이령 마라톤대회(사실상 걷기대회에 가깝다. 물론 열심히 달리는 분도 계시고^^)를 통해서 일반에 개방을 제한적으로 했었는데 전면 개방이 되면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우이령 길..
코로나야 물러가라! 불암산 등산 다녀왔어요^^ 지난주 모처럼 불암산 등산 다녀왔네요. 검색을 해보니 요즘은 상계역에서 출발하는 코스 리뷰가 많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당고개 코스로!!^^; 10여년전에 당고개 코스를 다녀오기도 했고, 상계역에서 오르는 코스는 깔딱고개가 초입부터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모처럼의 산행에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오르기 완만해 보이는 당고개 코스를 선택. 당고개역 1번 출구를 나와서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주택가 사이에 등산로가 있어요. 요즘은 뭐 워낙 스마트폰으로 쉽게 지도찾기가 가능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ㅎㅎ 전날 태풍급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하늘도 맑고 날씨도 선선하니 산해하기 더 없이 좋네요. 완만한 오르막 길을 따라서 오르다 보니 이른 진달래가 피어 있기도 한 걸 보네요. 코로나19로 다들 집콕, 마스크 생..
2MB가 아침이슬을 들었다는 북악산 서울성곽 지난 해 촛불이 거대하게 타오를 때 이명박 대통령은 두 번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자신의 국정 운영과 소통의 부재를 스스로 반성하는 사과였는데, 국민들에게 그리 다가가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100만의 촛불이 거대하게 운집하여 아침이슬을 부르는 모습을 청와대 뒷산에 올라 들었다는 대통령의 말에 많은 국민들은 진정어린 방성이라는 생각보다 더 큰 실망을 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 청와대 뒷산, 북악산 서울성곽길에 얼마전 다녀왔습니다. 보통 인왕산, 청와대 뒷산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정확하게는 북악산 서울성곽 길이었습니다. 서울성곽은 북악산(청와대 뒷편), 낙산(혜화동 뒷편), 남산, 인왕산을 잇는 것으로 조선시대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많은 부분이 헐려 나갔고, 특히 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