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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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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난 '투사 김남주' 지난 설연휴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연휴가 길었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길게 느낀건 솔로들의 시간이 그러했을 것이고, 사실 기혼자들은 명절 연휴가 그리 쉽게 지나가는 시간은 아니죠...^^; 저도 지난해 명절부터 직접 제사와 차례를 지내다보니 명절연휴가 참 만만치 않은 휴일로 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기도 한데 그래도 늘 성의넘치게 준비하는 모습에 고맙기도 합니다. 설연휴 기간 어떻게라도 하루 정도는 부부간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에 설차례 음식을 아내와 함께 이틀전에 완료했답니다.ㅋ 새벽까지 전만들고, 음식준비하고 이래저래 피곤했지만 미리 준비를 해놓은 덕에 설날 전날은 하루 온전히 부부가 보낼 수 있는 알토랑같은 시간이 생겼습니다. 하루의 휴가가 생겼는데...뭘할까..
북한산 둘레길은 주말을 피하면 좋아요^^ 얼마전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시간을 활용해서 흰구름길구간이라는 곳 한 구간만 둘러보았는데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한 구간 한 구간씩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산행이었습니다. 얼마전 신문기사를 보니 북한산 둘레길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너무나 많은 탐방객들로 인해서 산이 몸살을 앓을 지경이고, 인근의 주민들은 소음과 쓰레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사를 보면서 제가 방문했던 둘레길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에 놀랐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시간에 다녀와서 그런지 탐방객이 적어서 그런지 쓰레기를 보지 못했고, 조용한 둘레길 산책으로 맑은 공기와 사색의 시간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주말 등산객이 몰리는 시간의 둘레길은 여느 서울 주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