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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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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난주, 제주의 숨소리를 새롭게 느끼게 만든 4.3평화문학상 수상작 우리나라 어느 곳이든 삶의 기구한 숨결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주는 알수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 이제 제주 4.3항쟁의 역사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봄이 되면 제주를 찾을때 꼭 평화박물관이라든가 알뜨르 비행장 같은 현대사의 질곡이 오롯이 남은 제주의 상처들을 마주해 보곤 한다. 그런데 이제 제주에 가면 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겨우 3월이지만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될 를 읽고 난다면 누구나 가슴아린 역사의 숨결을 기억하며 제주에 방문하게 되리라... 조선말 천주교에 대한 박해로 남편을 잃고 사랑하는 아들과도 수십년 생이별 속에 살아온 난주라는 한 여성이 제주로 유배되며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신앙적 신념과 헌신하는 삶을 그린 이 소설은 종교..
차벽, 물대포, 폭력... 공권력의 불법에 112 신고는 답이 아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습니다.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는 결정을 하고 정치적으로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법의 중립을 과연 가지고 있는지 의심받는 그 집단조차 지난 2011년 차벽설치는 과도한 행정권 행사라며 위헌 판결을 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분명 경찰도, 청와대도 그들 스스로 떠받드는 헌재의 결정을 어찌 몰랐겠습니까! 이번 11월14일 민중총궐기 과정에서 총궐기 참가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전달하기 위해서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그러나 이미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경찰은 광화문 일대를 차벽으로 완전 봉쇄하고 심지어 차벽이 무너질까 밧줄과 쇠파이프 등으로 철저히 고정까지 시키는 치밀함을 보였고 그것도 모자라 완전 중무장한 경찰 수만명을 광화문 일대에 전국에서 소집하여 배치하였습니다. 당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