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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적대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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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천안함 진상속엔 평화를 위한 대안이 없다. 오늘 오전 10시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바와 같이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시원스런 진상규명 보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형국입니다. 물론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은 한 점의 의구심 없이 대북 적대정책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구요. 저는 오늘 오전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보면서 몇가지 기대를 가졌습니다. 합동조사단의 영역이라는 것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자기 임무이겠지만, 조사단의 발표와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정부의 최소한의 입장과 자기 평가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조사단의 발표에서는 그 어떤 반성도, 평가도 없었으며 오히려 자기 부하들의 대량 희생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조사결과에 만족해하는 듯한 ..
최악의 남북관계, 청와대를 동결해야 6.15공동선언 이행, 10.4선언 실천 서울통일연대 월례집회 서울통일연대는 지난 24일 2010년 첫 월례집회를 보신각에서 열고, 최근 최악의 상태에 빠지고 있는 남북관계 등 현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비판하는 자리를 열었다. 서울통일연대는 월례집회에 앞서 보신각 일대에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적대정책과 천안함 사고에서 보여준 안보 무능 및 근거없는 북관련설을 비판하는 거리 홍보를 진행했다. 본집회에서 서울통일연대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6.15공동선언 10주년은 내외의 준엄한 도전을 받고 있으며, 특히 천안함 사고 등을 계기로 반북대결의식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해 6월이 '민족화해와 자주통일의 민족의 6월이냐, 반북대결과 호국보훈으로 점철된 반통일 세력의 6월이냐'하는 ..
서해사고와 금강산관광 재개는 무관할까? 3월 27일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규탄하고, 현인택 통일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최근 폐쇄될 위기에 놓인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요구하며 동시에 무대응과 강경일변도의 대북적대정책을 펴고 있는 현인택 통일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집회였습니다. 첫 연설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현재의 남북관계는 금강산관광문제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쌀문제 등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농민들의 통일쌀을 불허하고 통일운동을 방해하는 현통일부는 통일부가 아니라며 규탄했습니다. 참고로 벌써 올해들어서만 농민들이 모아낸 통일쌀의 방북을 통일부는 4번이는 불허한 것이었습니다. 민주노총통일위원장도 연이은 발언에서 노동..
서해교전 방지를 위해선 남북공동선언 이행 뿐 오늘 오전 서해에서 또다시 남북간 군사적 충돌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방한계선을 1km가량 침범한 북측 함선에 경고후 경고사격을 했고 북측도 이에 사격을 가해 결국 북측 경비정이 퇴각 했다는 것입니다. 큰 사상자를 낸 지난 99년, 2002년에 이어 7년여만의 서해교전인데, 다행스럽게도 사상자는 없다는 것이 합참의 발표이기도 합니다. 벌써 인터넷에 올라온 많은 기사의 댓글에는 극단적 적대감을 비롯한 우려스러운 반응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마치 전쟁영화나 오락을 대하듯 하는 반응들 속에는 같은 동포에 대한 극단의 적대감과 인명경시의 풍조, 무차별 살육의 훈계들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러한 엇나간 응원과 악다구니가 또다른 서해교전을 방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올바른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