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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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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죽은 자의 집 청소,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책] 죽은 자의 집 청소,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교보문고 신간 코너에 단번에 눈에 들어온 책 "죽은 자의 집 청소" 작가의 특별한(?) 직업의 세계가 잘 담겨있다. 특수직에 근무하는 노동자의 근무여건을 다룬 책은 아니다. 특수청소업을 하는 작가가 그간의 경험에서 겪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특히 사연 하나 하나 가슴을 울리지 않는 이야기가 없어서 책을 읽는 내내 가슴 저릿함을 감수해야 한다. 심각하게 고려해 본다면 최근 자신이 우을증이나 큰 슬픔을 겪은 사람이라면 좀 시간이 흐른 뒤 책을 보거나 최소한 책의 2장 부터 읽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다. 그만큼 책에 담긴 다양한 사연은 우리의 일상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주는 충..
[책] 실전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세일즈에 빠지다. [책] 실전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세일즈에 빠지다. 원래 보험영업에 대한 불신이 굉장하다. 지금도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도 보험 몇개에 가입되어 있다. 생활의 필요에 의해서 또는 가족의 권유 등으로 가입했는데 돌이켜 보면 보험의 도움도 제법 받았다. 대표적으로 치과 치료중 제일 많은 비용이 드는 임플란트 시술이 그렇다. 국가가 사보험 없이도 미래를 걱정할 필요없이 국민의 생활 전반을 신경써 주는 사회라면 모르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워낙 살벌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험가입은 필수가 되어 있다. 보험가입은 부자와 빈자,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기에 가입 대상이 전국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도 치열하고 상품도 많아서 그에 비례한 보험설계사의 수도 많은 것 같다. 최근에..
대형서점이 서점다운 미덕을 찾길 바라며... 교보문고에 문닫기 직전에 들러 다음주 서울민권연대 특별초청강연을 하시는 강진욱 기자님의 ‘1983버마’를 구입했습니다. 매번 교보, 영풍 등 대형 서점에서 직접 책을 구입할때마다 느끼는건 대형서점들은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에서 책을 구입하면 느끼기 어렵지만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책을 구입하면 대형서점들이 책보다 돈벌이에 눈이 멀었다는걸 쉽게 느낍니다. 물론 경영상의 어려움과 트렌드의 변화를 말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서점으로서의 최소한의 미덕도 사라진걸 매번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강진욱 기자님의 책을 검색하니 재고가 있으나 매대에는 없었습니다. 물으니 서가에 있다며 가져다 주는데 사실 창고나 다름 없습니다. ​ 이런 일은 신간도서이고, 대형출판사 등의 영업이 없으면 쉽게 일어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