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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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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가 진정한 국민의 정치 정말 모처럼 블로그에 글 쓰네요.박근혜 퇴진을 위한 촛불에 조그만 힘을 누구나 보태고 있을 시절인데요. 어제 오늘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고, 여기에 흔들리는 야당의 모습을 보니 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이 점입가경입니다.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허탈과 분노, 새로운 사회를 위한 열망으로 촛불을 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연일, 매주말 계속되는 수천, 수백만의 촛불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 정말 광장의 국민들은 한결같이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국민이 직접 이 시국을 앞장서 헤쳐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보입니다. 무수히 많은 발언과 자유발언 등을 통해서 절감하게 됩니다. 광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모..
닫힌광장 속 세종대왕 동상과 광화문광장 2주전 토요일,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서고 다음날 광화문 광장에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생긴 새로운 볼거리를 보기 위해 정말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광장에서 사진 찍기가 불편할 정도였고, 그닥 좋은 카메라가 아닌 저의 디카로는 아무래도 근접촬영보다는 멀리서 몇 장 찍어두는 것이 더 낫겠다 싶어 기념 삼아 몇장의 사진을 찍고 돌아섰습니다. 바로 옆 인도에서는 통일운동단체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단체들이 진행하는 통일문화제와 추모행사가 경찰들의 버스차벽과 안전한 보호속에 안락한(?) 분위기로 진행되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도심속의 섬같은 곳처럼 보였습니다. 빠르게 흐르는 차량의 흐름속에 신호등이라는 배를 타고 어렵게 건너가야 하는 곳, 지하 땅굴을 파고 고개를 내밀면 섬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전 경찰의 알박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가 뜨겁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만명의 추모인파가 봉하마을을 다녀가고, 서울의 덕수궁 앞은 지금도 몇시간씩 줄을 서야 조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조문행렬은 끊일 줄 모릅니다. 지금은 정부차원의 분향소도 마련이 되어 이제서야 전직 대통령 예우를 조금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여전히 덕수궁 주변의 차벽과 경찰들의 고압적인 자세를 보면 과연 현 정부가 진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 정부는 국민들이 추모열기가 자칫 촛불시위로 번져나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인데, 아마도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은 지난 서거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경찰의 알박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보여집니다. 국민들은 비통한 서거소식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