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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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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앞에서 진행된 고엽제 매립 규탄 촛불집회 어제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범죄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의 주된 내용은 고엽제 매립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상복구, 미국의 책임있는 사죄를 요구하는 집회였습니다. 1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는데 시민사회단체의 회원들 뿐만 아니라 특히 전날 등록금 문제로 청와대 항의 행진을 진행했던 대학생들도 함께 참가하여 진행된 촛불집회였습니다. 촛불집회에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늘 걱정하며 음식도 늘 조심하는데 주한미군에 의해서 우리의 건강이 이렇게 위협받고 있다는 현실이 놀랍다며 대구의 영유아 사망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받은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한 시민은 34년동안 ..
미군기지환경오염 칠곡은 고엽제, 용산은 기름유출 그 뿐일까?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칠곡 캠프캐럴의 고엽제 오염 문제가 한 미군의 양심선언을 최근 밝혀졌죠...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래된 사건이라고 하지만, 보통 독극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긴 시간이 지나서 밝혀진 일이지만 꼭 현시점에서 분명히 잘잘못과 대책을 마련해야 할 사건입니다. 무엇보다 30년 넘는 시간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은폐를 해온 미국의 행태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려야 합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누적된 미군기지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고 더 강력한 국민적 요구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한미군측이 그동안 미군에 의한 우리 국민들의 피해나 ..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계승된 5.18정신 지난 주말 광주에서는 5.18 광주민중항쟁 3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더불어 망월동 묘역등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순례도 이어졌습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광주를 다녀왔는데요. 이번 광주순례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5.18정신이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계승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망월동 묘역에서 만나는 사람들,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대다수 현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진저리를 쳤습니다. 5월 14일 밤에 도착한 곳은 조선대학교 1.8극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대학생들의 문화행사가 있었습니다. 5.18항쟁을 재현한 뮤지컬 공연과 대학생 대표자들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공연도 그랬지만, 대학생 대표자의 발언에서는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이 살아 었습니다..
5.18앞두고 군사쿠데타 주동자가 버젓이 인터뷰하는 희한한 세상 오늘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평소에 잘 들어가지 않던 조선일보를 클릭한 것이다. 애당초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낮시간 얼마간 인터넷판의 메인을 장식한 기사는 김종필씨와의 인터뷰 기사였다. 5.16군사쿠데타를 재조명 한다는 취지의 그 기사는 쉽게 보면 지나간 역사에 대한 인터뷰 기사처럼 보였지만, 내가 보기에는 5.16을 정당화 하는 의도말고는 다른게 보이지 않았다. 설령 그저 지나간 역사의 숨겨진 한 페이지를 들추는 정도의 기사라면 거기에는 군사쿠데타라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 본 기사에는 그런 역사의식은 커녕 마치 군사쿠데타의 산증인을 모시고 정당했던 한국현대사의 격동 한 장면을 보여주는 듯 했다. 박정희 독재 시절의 공과를 서..
국민생명위협하는 대북전단살포 정부는 뭐하나? 3월25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백령도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하겠다고 밝히고 인천에서 백령도로 출항을 강행했다. 다행히 이날 풍랑이 거세고 백령도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이들을 태운 배는 결국 돌아왔다. 일단 여러가지 이유로 대북전단살포가 중단된 것은 천만 다행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의 대북전단살포 의지가 꺾인 것이 아닌 상태이기에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이미 남북기본합의에 근거하여 남북간 심리전이라고 하는 것은 중단된지 오래였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집권이후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으로 후퇴만을 거듭하던 남북관계는 이러한 합의를 무색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간의 행위라며 방관하는 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대북전단살포가 이제는 단순히 남북..
한반도 전쟁연습, 일본 대지진 그리고 인류애 한미합동군사훈련 키리졸브 훈련이 지난 3월 10일 종료되었습니다. 매우 공격적인 훈련이 큰 충돌없이 끝났기 때문에 다행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독수리훈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훈련은 4월까지도 계속됩니다.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연습 중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고통받고 있으며 지금은 그 여파로 인한 방사능 공포가 세계의 이목까지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면 일본에 대한 청산하지 못한 가슴아픈 역사가 깊이 배어 있지만 당장 고통받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인류애에 기초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언론은 대다수의 시간을 할애하며 일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 공포의 크기가 보통이 아님을 짐작하게 됩니다. 아마도 지진, 해일, 방사능..
색계라구? 영사들 얼굴이나 공개하는게 어떨지... 어제 오늘 언론에는 온통 중국의 한 여인을 중심으로 벌어진 한국 외교관들의 수치스런 행위가 집중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분노스럽고, 개탄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과연 외교관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바로 언론의 보도 행태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는 저 스스로도 마치 영화 색계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스스로에 놀랄 즈음 미디어오늘의 정곡을 찌르는 보도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관련기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233) 처음 언론은 관련 보도 사진으로 중국여인과 외교관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활용했습니다. 그..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1인 시위 요즘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환절기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미대사관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땅의 전쟁 위험이 불러오는 바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언제쯤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우리의 뜻대로 평화를 한없이 누리며 살게 될까요?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내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 더이상의 남북간 대결과 긴장이 아닌 대화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서울통일연대 소속 회원의 1인 시위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려하자 경찰이 굉장히 민감하게 굴면서 방해를 하더군요. 결국 사진을 보여주고 나서야 시비가 좀 일단락 되었는데 너무나 몰상식하고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오세훈시장님! 무상급식이 아니라 의무급식입니다! 얼마전 무상급식문제와 관련된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에 반대한다며 시의회와 대립하면서 시장으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과 무상급식에 반대한다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아동인권을 침해하고, 선거법에 저촉되는 행위 등을 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오세훈 시장의 집무실이 있는 시청사가 아닌 감사원앞에서 열렸는데 이유는 이러한 시장의 문제점을 감사원이 공정하게 감사를 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자회견을 접하면서 오세훈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민감사까지 청구하게된 문제의 핵심은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여부입니다.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면서 무상급식 문제는 이제 찬반여부를 떠나서 실행여부로 ..
이집트, 리비아...새삼 인간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는 중동전역의 시위가 리비아를 폭풍처럼 휩쓸고 있다는 아침 신문을 접했다. 아침일찍 한겨레 신문을 보면서 1면의 리비아 시위 소식에 가장 먼저 눈이 갔다. 상상도 해본적 없는 먼나라의 소식에 눈이 번쩍 뜨인것은 그곳에 숭고한 인간의 삶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속에서 이미 수없이 확인한 인간의 위대함을 오늘 현재 중동의 민중들이 피흘리며 싸우는 소식을 통해 다시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전면전에서나 사용 할 법한 군사무력을 동원하여 시위를 진압했다는 비상식, 비인간적인 폭력앞에서 그들은 얼마나 많은 공포를 느꼈겠는가. 그러나 인간의 위대함은 자기 운명의 주인답게 그 공포를 훌쩍 넘어 탱크와 포탄을 그저 철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 신문은 무참히 학살당한 중동 민중의 생생한..
국가보안법 3년 만기출소 하루 앞두고 또 구속영장? (방금전 지인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가족들이 내일밤이면 재회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그러나 공안당국의 이번 행태는 두고 두고 비판받을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트위터를 보니 국가보안법으로 3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만기출소(25일 밤 12시) 하루를 앞둔 7기 한총련 의장이었던 윤기진씨가 또다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한다는 소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아마도 3년 동안이나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또 국가보안법을 위반했을까? 또는 도대체 공안당국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르나? 일 것이다.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윤기진씨는 꾸준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담은 옥중서신을 동료들에게 보내왔다고 한다. 문제는 이 ..
한미합동군사련은 전쟁훈련! 중단요구 높아진다.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미합동군사훈련 일명 키리졸브 훈련이 진행된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훈련도 진행되고, 심지어 예비군까지 동원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힘자랑을 확실히 해보겠다는 한미당국의 의욕이 엿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런 힘자랑을 국민들이 원하나? 힘자랑해서 얻을게 있나? 힘자랑 하면 북이 굽실 거리기라도 하나? 힘자랑으로 북이 압박과 제재를 받아 몰락할 것이라 믿나? 아니면 한미군인들의 정신무장과 능력향상이 목적인가? 한미당국은 연합훈련때마다 연례적인 훈련이라면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훈련이라는 식이었다. 이번에는 북의 국지도발에 대응한 5027의 보완적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