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실전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세일즈에 빠지다.

[책] 실전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세일즈에 빠지다.

원래 보험영업에 대한 불신이 굉장하다. 지금도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도 보험 몇개에 가입되어 있다. 생활의 필요에 의해서 또는 가족의 권유 등으로 가입했는데 돌이켜 보면 보험의 도움도 제법 받았다. 대표적으로 치과 치료중 제일 많은 비용이 드는 임플란트 시술이 그렇다.

국가가 사보험 없이도 미래를 걱정할 필요없이 국민의 생활 전반을 신경써 주는 사회라면 모르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워낙 살벌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험가입은 필수가 되어 있다.

보험가입은 부자와 빈자,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기에 가입 대상이 전국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도 치열하고 상품도 많아서 그에 비례한 보험설계사의 수도 많은 것 같다.

최근에 내가 들어 있는 보험의 담당 FP가 변경되면서 새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왔는데 완전 협박성 전화를 해서 기분이 완전히 상하고, 보험 해지는 아니어도 담당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싶을 정도여서 여전히 보험과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진작에 후배 동생에게 가입할걸…ㅠㅠ)

그런데 얼마전 학생운동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후배의 동생이 최근 책을 냈다고 해서 사 보게 되었다.

영업을 잘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책을 보면서 이런 보험설계사라면 정말 믿을만 하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들었고, 보험과 영업에 대한 인식까지도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열정뿐 아니라 책임감과 나름의 소명의식을 가진 세일즈가 얼마나 큰 성과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거기에 세일즈를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와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많은 배움을 얻었다.

특히 최근에 왕왕초보셀러의 길에 들어선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경력만 봐도 영업에서 저자의 성실함이 보인다

국가보안법에 의한 피해로 긴 세월 고통을 받으며 지금도 진보, 통일의 길을 가는 후배의 가족으로, 세 아이의 엄마로 살며 10년 꾸준히 교보생명에서 최고의 영업 실적을 낸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었을까?(그냥 최고의 실적도 아니고 상위 1%라고하니 정말 대단하다)

책속에 담지 못한 가족과 인생의 많은 굴곡에 대한 얘기를 세일즈의 성공과 긍지, 성공의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선한 마음으로 대신하여 담아낸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너무 기분 좋은 책이었다.

평범한 자기계발서, 경제 도서에 비해서 현장의 실전 경험이 풍부하게 담겼기 때문에 전문가 행세하는 여느 저자의 책에 비해서 훨씬 읽기 쉽고 재밌으며 쓸모있다.

책의 끝에 저자의 강의를 들은 보험설계사들의 소감을 읽다보니 나도 저자의 강의를 한 번 꼭 들어보고 싶어졌다.^^

긴 장마로 영업 실적이 곤두박질 쳤거나, 오랜 세일즈에도 뭔가 막막하거나, 이제 세일즈에 첫 발을 들인 분이라면 꼭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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