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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

태안 시골밥상, 중년 남성이 차리는 정갈한 밥맛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글 남기기가 좀 그렇지만

여기는 제 블로그니까...ㅎㅎ

작년 초여름에 가족과 함께 태안 이곳저곳을 이틀간 여행했는데요.

사전에 충분히 계획하고 진행한 여행이 아니라 숙소만 정하고 떠난 여행이라서 현지에서 검색하면서 여행지와 식사를 해결.

한참 어른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천리포 수목원과 아들녀석을 위한 신두리해안사구 두 곳을 방문했는데 문제는 식사!

3대가 함께 하는 여행은 늘 끼니를 어떻게 할지 고민.

어른 입맛에 맞추면 아이가 먹을 음식이 없고, 아이 입맛에 맞추면 어른들은 여행의 기분마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으니 끼니를 어떻게 할 것이지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관건이 아닐지...

아무튼 폭풍검색으로 전반적인 평가가 높은 식당을 찾아서 고고

대충 검색을 하고 찾아가는데 어라?

갈수록 여기에 식당이 있나 싶은 곳으로...ㅎㅎ

시골길을 지나 마을길로 들어서는데...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고 계속 운전을 해봅니다.

실패하면 다시 먼길을 돌아가야 하는데...ㅠㅠ

도착한 곳은 시골밥상

 

 

시골밥상은 시골마을 가운데 숨어 있듯이 자리 잡고 있어요

 

마당 근처에 주차장도 제법 넓고 옛날 시골집이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일단 식당이 제대로된(?) 식당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다행...

동네마다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은 많은데 태안에도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검색해보고 찾았는데요. 백반위주고 맛도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모두 만족스러운 맛입니다.(한편으로는 평범하다는 뜻이 될 것도 같아요...ㅋ)

 

메뉴가 뭐 였는지...기억이 안나요...ㅠㅠ 암튼 맛있어요

 

 

솔직히 음식의 특별함 보다는  첫 인상은 식당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을 맞고 음식을 차리는 일을 흔한 이모님들이 아닌 중년의 삼촌(?)들께서 처리하고 계신다는...ㅎ

물론 여러 식당에 남성 직원들이 있지만 이곳의 삼촌들은 뭔가 전문가(?)의 포스와 다정함이 묻어납니다. 깔끔하게 위생적으로 관리도 잘하시는 것 같았구요.

우와좌왕 급히 찾아간 식당이었고 개구장이 어린 아이도 있어서 식당에 약간 불편함을 드릴까 걱정했는데 사장님 직원 모두 친절하시고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좋았네요.

식사가 특별함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 저같은 아저씨에게는 최고로 맛있었습다. 두루 맛볼 반찬도 많고 여행지 식당이지만 값도 합리적이었었구요.

태안 가시거든 함 들려보세요^^(물론 방문전에 미리 연락한 번 해보고 가셔요 손님 많으면 대기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덧) 제가 스마트스토어를 하게됐습니다. 소소한 생활 용품을 하나씩 론칭해 나갈 예정입니다^^https://m.smartstore.naver.com/safetyontheroad/products/489966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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