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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

이열치열 북한산 홀로 넘어가기

일요일
이른 아침도 아니고 등산하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라고 할 낮12시
혼자서 백련사방면 북한산에 들어섰습니다.

계곡에는 물놀이 나온 시민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지만
산을 오르기로 작정하고 나온 이상 힘차게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낮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라 그런지
등산로가 나무들로 그늘져 있는데도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하지만 진달래 능선을 지나서
대동문에 도착해서 내려다본 서울의 풍경은 더위를 싹 가시게 하더군요...
특히 무더위속에도 날이 맑아서 서울 강북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방향을 구파발쪽으로 정하고 중성문을 지나 북한산성계곡에 발담그고
막걸리 한 잔하고 내려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이런게 이열치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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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능선에서 바라본 백운봉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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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 윗쪽 산성에서 바라본 서울강북(사진을 클릭하면 조금더 큰사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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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쪽 계곡 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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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이 너무 깨끗합니다. 그러나 아래 식당가쪽 물을 사진찍기 싫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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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문



덧붙임 : 혹 코스를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것도 같아서 간단히 코스를 소개해 드릴께요. 저도 처음가본 코스라서 그리 잘 아는 건 아니랍니다.
수유리4.19국립묘지입구->백련사 입구 매표소->진달래능선->대동문->대동문윗제단->산성길->북한산장(대피소, 용암문가지전이랍니다)->봉성암->태고사->중성문->북한산성계곡->식당가->대서문->북한산성입구매표소
저도 처음가는 길인데도 한 번에 찾았고, 대략 백련사에서 대서문까지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중간에 쉬는 시간 없었고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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