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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책읽는사람들

그놈의 돈이 뭔지... 스콧스미스 장편소설 심플 플랜

책 표지에 소개된 것처럼 그동안 이 책에 견줄만한 서스펜스는 없었다는 평은 좀 과한것 같구요.

그래도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그놈의 돈이 뭔지...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소설입니다.ㅎ

돈 때문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정말 이렇게 극단적으로까지 벌어질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런 사건들이 벌어지기도 하는 나라일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다소 잔혹한 부분이 있지만 사람에 대해서, 이 놈의 세상에서 사는 것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들게 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통속적인 대중소설의 문학성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있으실수 있겠지만 저는 그저 재미있고, 작더라도 의미 있는 교훈이 있으면 책을 즐기는 편이라 심플 플랜도 재밌게 봤습니다.

책에서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다 잘될거야. 나를 믿어. 잘 헤쳐 나갈 수 있어." 주인공이 스스로 이 말을 하고서는 결국 그 말이 가지는 의미가 극단에 처한, 또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했을 때 나올 말이라는 것을 깨닫는 대목에서 누구나 일상에서 스치는 많은 어려움과 이를 부정 또는 극복 하려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표현이 통속적이지만 그래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길게 후기를 남길 만한 소설은 아닌거 같구요.

무더운 여름 휴가가서 보시기에 적절한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참, 취향이 잘 안맞는 분들은 분명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이라고 평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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