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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문득

'국민대통합' 말하는 정치는 어떤 정치?

언제부턴가 정치인들은 '통합'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더라. 특히 국민대통합!

언론 지식인 말할것도 없고 일부 진보를 표방하는 인사들도 쉽게 국민대통합을 말한다.

그런데 나는 늘 이 말이 얼마나 거슬리던지...

자기들이 대체 어떻게 통합을 시킨다는 말인가!

'통합'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나 보고 그런 소릴 하는걸까?

사전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통합은 둘 이상의 기구나 조직을 하나로 합침.

그럼 국민대통합은 국민을 하나로 합친다는건데 과연 이게 가능하냐는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나는 늘 정치인들의 국민대통합 실현 운운하는 소릴 들으면 꼭 영화에 나오는 히틀러 시대의 독일이 겹쳐진다.

통합을 긍정적 의미로 생각하고 쓰는거라고 백번 양보하고 이해한다쳐도 '국민대통합'을 부르짖는 정치인들과 그런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국민은 가르칠 대상, 통치의 대상으로 깊게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자신들이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려 한다면 앞으로 통합 운운 말고 적어도 화합, 단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길 바란다. 그리고 표현뿐 아니라 국민대화합을 위해서는 서로간의 마음이나 뜻을 모으는 것이 본질이니 자신들의 마음과 뜻이 국민의 마음과 뜻에 부합한지부터 잘 살펴보길 바란다.

국민대통합 소리 자꾸 해봐야 스스로 국민을 대하는 수준만 드러낼 뿐이다.

우리 '화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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