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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아직도 국민에게 협박하는 청와대라니... 탄핵도 하고 퇴진도 시켜야 하겠네요.

오늘 뉴스 기사를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물론 어제 기사를 통해서 박근혜가 스스로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오늘 청와대발 기사는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현 시국을 대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났기에 분노가 치밉니다.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으로 보도된 뉴스에 따르면 탄핵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의 진퇴 문제는 헌재 일정대로 따른다는 것이고, 퇴진에 대해서 국민들의 요구대로 여야가 합의를 이뤄서 퇴진을 요구해도 법적 일정대로 하겠다는 취지의 기사네요.

(관련기사 http://v.media.daum.net/v/20161207094448526)


기가찰 노릇이네요.

수백만의 국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 일이 그들에게는 그저 구경거리로 보이는 것 같네요. 그들은 자신들 바로 코앞에서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조차 가볍게 외면해 버리는 모습입니다.


실상 외면이 아니라 여전히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겠죠.

탄핵? 퇴진? 해볼테면 해봐라! 이런식의 태도로 읽힙니다. 새누리당에서 당론으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 얘기했는데 니들이 탄핵을 시킨다고? 웃기고 있네~ 이런식으로 보입니다. 법대로 해봐라 이놈들아. 내가 쉽게 물러나나, 그런식이면 아마 탄핵도 쉽지 않을걸? 하는 똥배짱인 것입니다.


이런 청와대의 뻔뻔함 때문일까요? 친박은 말할 필요도 없고, 소위 새누리 비박계라는 것조차 탄핵에 동참한다고 하면서도 세월호 7시간은 빼라마라 하는 꼴을 보니 그들은 확실히 총체적으로 이 땅에서 소멸되어야 할 세력임이 더욱 분명해진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촛불이 언젠가는 사그라지겠지...언제가는 오늘의 이 시국도 잊혀지겠지...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죠?


그런데 그야말로 웃기시는 생각입니다. 거대한 국민 대항쟁은 기억되는게 아니라 우리의 DNA로 남는건데 그들은 그걸 모르는것 같아요.

왜 농민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면서도 21세기에 전봉준 투쟁단을 만들어 청와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는지, 노동자들이 갖은 탄압에도 자신의 현장 문제를 넘어서 정치총파업을 하는지 그들은 도무지 이해를 못하는거죠.

그래서 결국 시간은 국민의 편이란 걸 그들은 모르는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한시절 금수저를 물고 희희낙낙해봐야 도도한 역사에 한줌도 안되는 것을 모르는거죠.


(지난 6차 범국민행동에 등장한 횃불시위)


그리고 이러한 국민의 힘으로 탄핵과 퇴진을 모두 일구고 나서 새사회를 향한 전진을 더 많이 이뤘으면 합니다.


거대한 촛불의 항쟁속에서 스스로 자신들의 추악한 정체를 드러내는 친일독재세력의 본성이 드러났듯이 현재까지 국민들의 거대한 항쟁의 위력은 그들의 추악한 정체를 발가벗기는 것까지 해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 그들을 허허벌판으로 내쫒아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앞에 고개라도 조아릴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을 한세기 동안 금수저로 키운 배후도 밝혀질 것입니다.


이 땅에서 떵떵거리며 군림해온 그들의 모든 것이 그들 스스로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듯 친일독재로부터 시작된 그들의 배후도 분명히 이번 기회에 밝혀야 할것 같습니다.


허허벌판에서 아무리 손발을 싹싹빌어도 그들이 돌아올 곳이 없다는 걸 단호하게 보여주는 국민의 촛불항쟁만이 이 싸움을 온전히 마무리지어가는 첫 매듭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청와대의 대국민 협박 기사를 보다가 열받아서 몇자 적어 봤네요.


다음에는 시국얘기 말고 다른 얘기도 좀 써볼께요. 모처럼 블로그 방문하신분들 계속 관심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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