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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광화문 광장의 촛불이 박근혜 퇴진과 함께 해야 할 일


여론조사 잘 인용하지 않는데요.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은 이미 지난 몇차례의 선거를 통해서 숨은 민심을 찾아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함부로 신뢰할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참고는 해야 할 부분이 있기에 가끔 들여다 보는데요...

(신뢰안한다며!! 뭘 자꾸 들여다봐! ㅋ 그러게요.^^;)

암튼 요즘 대체로 언론이나 국민들이 많이 보시는 부분은 국정지지도 다시말해 박근혜 지지율이죠.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거의 5% 내외를 오락가락하고, 젊은층과 일부 지역에서는 0%라는 믿기어려운 여론조사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국민들에게 버려진다는 것이 이렇게 무섭네요.)


오늘 발표된 갤럽 12월1주 여론조사를 보니까요.

박근혜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겁니다. 어디서? 대구경북지역에서요.

물론 상승폭이 작아서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제자리네요.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상승인데요. 아무래도 3차 담화의 영향일텐데 이를 두고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구상이 일부 먹혀들어가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먹혀들어간건 비박관 일부 정신나간 정치인들인듯...ㅎㅎ) 그러나 대국경북의 지지율이 일부 상승한것은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난다고 하지 않느냐...'라는 순박한 민심의 반영이 더 본질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니 결국 JTBC 뉴스브리핑에서 얘기한것처럼 '진퇴와 퇴진'의 의미가 대구경북 국민들에게 제대로 읽힌다면 소폭의 상승은 더 큰 하락으로 갈 가능성을 크게 안고 있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여론조사의 추이 때문인지, 노골적인 본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것인지 새누리당은 만장일치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이라는 당론을 채택햇습니다. 거기에 탄핵에 동조하거나 야당보다 먼저 탄핵 얘기를 꺼내던 소위 비박계는 탄핵은 촛불 민심이 아니라는 엉뚱한 소리까지 하며 오리발을 내밀었구요.


하지만 오늘 여론조사결과에서 또하나 주목할게 있더라구요.

새누리당의 지지율입니다.

이미 지난주에 12%라는 기록갱신을 하며 지지율 3위로 밀려났구오. 소폭 상승했다는 이번주도 15%로 국민의 당과 동률입니다.

이 정도의 지지율이 얼마나 새누리당 입장에서 무서운것이냐 하면요. 온 국민이 활활타오르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시절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해체될 수준의 지지율이었는데 그때에도 18%였거든요.

물론 정당지지율이라는게 상당히 탄력성이 있고, 인적구성원의 변화, 명칭변경 등으로 변동성이 크겠지만 그렇더라도 지금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이미 국민들로부터 해체를 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라는 것엔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여론조사 얘기를 꺼낸 이유를 마무리지어야 겠네요.

오늘 불발될뻔한 야3당의 탄핵안 발의가 국민들의 거센 항의로 어렵게 합의되어 추진될 예정이고, 9일 표결로 이어질텐데요. 이 과정에서 어느 세력보다 가장 난리를 칠 세력은 새누리당이 분명할 것입니다. 그들로서는 탄핵이 되도 문제, 안되고 문제라는게 여론조사 현황만 봐도 뻔히 보이니까요. 그러니 아마도 죽기살기로 국면 자체를 바꾸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아요.


당연히 이러한 상황에서는 촛불이 청와대를 뜨겁게 달궈서 박근혜가 당장 나오도록 하면서도 동시에 새누리당도 거세게 몰아쳐 이참에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박근혜 공범세력, 부역세력까지 제대로 청산해야 할것 같습니다.


역시나 기민하고 영활한 촛불의 바다는 이번주 여의도 새누리당사부터 촛불을 올리고 청와대로 모이는 일정을 제출했습니다.

너무나 정당한 일정이고 멋진 일정입니다. 아니 멋진 투쟁입니다.

국민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작은 촛불 하나 들고 한걸음 한걸음 이번주도 광장으로 저부터 나갈려구요.


오늘도 글이 길어졌네요.

ㅠㅠ 그럼 여러분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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