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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책읽는사람들

랜스 암스트롱,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랜스 암스트롱.
자전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웅으로 생각하는 그런 인물.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의 경기, 기술 뭐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투르 드 프랑스 7연패라는 대기록만으로도 존경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책을 일찌감치 읽어보고 싶었는데 얼마전에야 읽어보게 됐습니다.

아마도 박진감 넘치는 투르 드 프랑스 경주 이야기를 원하며 읽는다면 크게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인간의 역경과 극복기를 바란다면 정말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성공의 과정에서 어떤 교만함과 특별함이 묻어 난다면 그것 또한 나와는 다른 것으로 거리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랜스 암스트롱의 극복기와 성공기에서는 평범한 한 인간의 감정이 담겼다는 점에서 배울게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암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이겨낸 그의 정신력과 인생관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책속에서 그의 인생관은 그의 아내의 말을 통해서 전해집니다. 암환자와 결혼하려는 주위시선에 그의 아내 킥은 이렇게 말합니다. "난 그저 그런 70년 보다는 멋진 1년을 살겠어요. 그게 내 생각이에요. 인생은 미지의 세계에요. 당신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거죠."


단순히 즐기겠다는 그런 인생관이 아니라 순간을 살아도 가치있고, 보람있는 삶을 바라는 그런 인생관으로 보여 깊이 공감했습니다.

가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누구나 겪게 됩니다. OECD 자살율 1위라는 우리 현실에서 보면 그러한 현실은 일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때 기꺼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인생은 미지의 세계입니다. 당신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 당신만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려 한다면 미지의 세계는 당신의 세계가 될수 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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