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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사진으로 하는 이야기

겨울의 끝에 볕이 든다




이렇게 반사된 볕도 참 반갑습니다.



이번 겨울 참 길었습니다.
유난히 일찍 시작되기도 했거니와 눈도 많이 오고, 한파도 대단했구요.
한강은 겨울동안 꽁꽁 얼었고, 얼마전 후배의 결혼식 가는 강원도 길 개천들은 날이 많이 풀렸는데도 아직까지 얼음 덩어리가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간혹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아무리 부정해봐야 봄이 오는 진리를 막을 방법은 없을 겁니다.

특히 요즘 같이 봄볕이 따스하게 드는 날에는 아직 겨울의 태를 벗지 못한 풍경이 부조화 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볕이 주는 느낌만은 서서히 마음속을 파고들어옵니다.

얼른 권력을 들고 겨울을 붙드려는 이들의 얼음칼 녹이는 봄볕이 화하게 퍼지길 바랍니다.


볕이 보이시나요?^^


볕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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