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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사진으로 하는 이야기

자전거 출퇴근길에 만나는 작은 가을 풍경



이번 가을은 '아 가을이구나!'하는 생각을 할 찰나에 된서리를 맞은 느낌이네요...
갑작스런 추위에 가을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요.

북한산, 도봉산을 바로 앞에 두고도 단풍 구경 한 번도 가질 못했는데, 성큼 다가온 초겨울 바람에 거창한 단풍구경, 가을 풍경은 포기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 길에 만나는 아직 남은 가을 풍경들이 그래도 아쉬움을 조금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거창한 가을 풍경은 아니지만 작은 풍경들을 깊이 들여다보면서도 생활의 여유는 생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비가 내리기 직전의 아파트 단풍입니다.

비가오고 집으로 가는길에 은행잎이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검은색 승용차도 노란 단풍잎으로 단장을 했습니다.

가로등 빛에 몸을 드러낸 아파트 가로수도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가을비가 완전히 가시고 나서는 은행이 마지막 물들이기를 끝냈는지 색이 한창입니다.

가로변 개량 국화꽃은 화사하게까지 느껴집니다.

가로변 화분의 꽃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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