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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낙서 이야기

출근길 이런 낙서 만나면 낭패?


대체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물론 저의 기본 교통 수단은 자전거이지만, 최근에는 여러 사정으로 지하철을 더 많이 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가끔은 버스를 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시간여유가 있거나, 그저 세상 풍경이 보고 싶을 때는 버스를 타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느데, 그 날도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이왕 버스를 타는 길이니 확실히 앉아서 갈 수 있는 버스를 기다려 올라탔습니다.(시내쪽 반환점이 도심 깊숙한 곳이 아니어서 늘 앉아갈 가능성이 큰 버스랍니다.)

자리를 두리번 거리다가 턱 하고 앉으니 바로 앞에 낙서가 눈에 들어옵니다.



헉! @@

일단은 헛웃음이 나오고, 누가 이런 낙서를 했을까 생각해 보고, 지우지 않고 운행하는 버스회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러면서도 왜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 스스로를 생각하며 또 지긋이 웃음이 나옵니다.

사실 그다지 유쾌한 낙서도 아니고, 여성들에겐 폭력이 될 수도 있을 낙서이지만, 출근길 그저 빙그레 한 번 웃으며 버스에서 내립니다.

다음에 타면 또 어떤 낙서가 있을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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