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설연휴를 맞아 고향을 가려는 귀성객들이 붐비는 서울역 앞에서는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을 규탄하는 범국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설연휴가 시작되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내려가는 저녁에 열린 범국민대회는 용산철거민들의 억울한 죽음을 함께 애도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추모와 결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지하고 결의높은 추모의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억울하게 희생된 철거민분들에게 살아남은 이들의 결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절절하게 호소하는 '이명박퇴진' 구호에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해 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경찰은 이날도 추모집회를 위해 모인 시민과 유가족들의 행진을 가로막으며 탄압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서부역 방면을 통해 홍대입구까지 가두시위를 하며 투쟁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며, 연휴를 보내고 더욱 큰 규모의 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연휴를 앞둔 서울의 풍경은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끌어주며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전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날 청와대의 이명박과 한나라당, 경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지난 촛불의 거대한 물결을 떠올렸을까요? 우리 국민들의 쉼없는 저항의식과 위력, 국민주권시대를 열어가는 그 열정에 두려웠을까요?
아직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진실조차 우리 앞에 아직 그 모습을 다 드러내지 못했지만 연휴조차, 추위조차 잊은 의리깊은 우리 국민들의 정의로은 발걸음은 쉬지 않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승리는 우리 국민들의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서울역에 내걸린 민주노동당의 귀성 현수막, 한나라당이 동네마다 자신들이 행복을 드리겠다는 현수막과 비교하면 참 간절한 현수막이었다. 돈보다 생명, 그 당연한 가치가 훼손되는 현실이 비참할 뿐이다.
마찬가리고 민주노동당의 현수막.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이 나라의 국민도 아닌가!
이제는 열사가 되어버린 우리의 아버지였고, 이웃이었고, 할아버지였고, 형제였던 용산철거민들의 모습이 집회 무대에 걸렸고, 가슴이 아팠다.
무대 현수막의 그림이 절절하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이명박 퇴진을 연호하며 배웅하였다.
추운 날씨, 연휴 직전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범국민대회
경찰의 봉쇄를 피해 서부역으로 행진을 시도하는 범국민대회 참가자들
가두행진에 돌입한 범국민대회 참가자들
시민들의 평화적인 행진을 가로막은 경찰. 그러나 이날 미처 시민들의 행진 경로를 예상하지 못한 경찰은 허둥댔다.
요즘 경찰들은 항상 방어 자세가 아닌 공격형이다.
경찰의 저지선을 열고 행진을 하는 시민들
이날 행진은 충정로, 아현, 이대를 지나 신촌, 홍대까지 이어졌다.
뒤늦게 도착은 경찰들은 시민들을 사방에서 위협했다.
여성 참가자가 경찰들에게 비폭력 행진을 상징하며 거리로 나섰다. 결국 경찰들은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자 부끄러운지 뒤로 물러났다.
촛불시민들은 이번 용산살인진압에도 어김없이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용산구청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용산구청앞을 지나며 가슴아팠던것은 아직까지도 이번 참사를 불러온 용산재개발 조감도를 아직까지도 걸어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진정 용산구청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고, 도덕이 있다면 잠시라도 이런 그림은 내려놓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요? 그들에게 그런 기대를 하는 제가 어리석은 것일까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무거움이 남는 풍경이었습니다.
설연휴가 시작되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내려가는 저녁에 열린 범국민대회는 용산철거민들의 억울한 죽음을 함께 애도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추모와 결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지하고 결의높은 추모의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억울하게 희생된 철거민분들에게 살아남은 이들의 결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절절하게 호소하는 '이명박퇴진' 구호에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해 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경찰은 이날도 추모집회를 위해 모인 시민과 유가족들의 행진을 가로막으며 탄압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서부역 방면을 통해 홍대입구까지 가두시위를 하며 투쟁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으며, 연휴를 보내고 더욱 큰 규모의 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연휴를 앞둔 서울의 풍경은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끌어주며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전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날 청와대의 이명박과 한나라당, 경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지난 촛불의 거대한 물결을 떠올렸을까요? 우리 국민들의 쉼없는 저항의식과 위력, 국민주권시대를 열어가는 그 열정에 두려웠을까요?
아직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진실조차 우리 앞에 아직 그 모습을 다 드러내지 못했지만 연휴조차, 추위조차 잊은 의리깊은 우리 국민들의 정의로은 발걸음은 쉬지 않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승리는 우리 국민들의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서울역에 내걸린 민주노동당의 귀성 현수막, 한나라당이 동네마다 자신들이 행복을 드리겠다는 현수막과 비교하면 참 간절한 현수막이었다. 돈보다 생명, 그 당연한 가치가 훼손되는 현실이 비참할 뿐이다.
마찬가리고 민주노동당의 현수막.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이 나라의 국민도 아닌가!
이제는 열사가 되어버린 우리의 아버지였고, 이웃이었고, 할아버지였고, 형제였던 용산철거민들의 모습이 집회 무대에 걸렸고, 가슴이 아팠다.
무대 현수막의 그림이 절절하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이명박 퇴진을 연호하며 배웅하였다.
추운 날씨, 연휴 직전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범국민대회
경찰의 봉쇄를 피해 서부역으로 행진을 시도하는 범국민대회 참가자들
가두행진에 돌입한 범국민대회 참가자들
시민들의 평화적인 행진을 가로막은 경찰. 그러나 이날 미처 시민들의 행진 경로를 예상하지 못한 경찰은 허둥댔다.
요즘 경찰들은 항상 방어 자세가 아닌 공격형이다.
경찰의 저지선을 열고 행진을 하는 시민들
이날 행진은 충정로, 아현, 이대를 지나 신촌, 홍대까지 이어졌다.
뒤늦게 도착은 경찰들은 시민들을 사방에서 위협했다.
여성 참가자가 경찰들에게 비폭력 행진을 상징하며 거리로 나섰다. 결국 경찰들은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자 부끄러운지 뒤로 물러났다.
촛불시민들은 이번 용산살인진압에도 어김없이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용산구청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용산구청앞을 지나며 가슴아팠던것은 아직까지도 이번 참사를 불러온 용산재개발 조감도를 아직까지도 걸어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진정 용산구청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고, 도덕이 있다면 잠시라도 이런 그림은 내려놓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요? 그들에게 그런 기대를 하는 제가 어리석은 것일까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무거움이 남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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