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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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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한 통, 미제국주의 전상서 남정현 선생님이 2020년 12월 21일 오전10시경 별세하셨다는 슬픈 소식입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읽고 그 분의 용기와 작가정신에 감탄했던 과거의 소감을 다시 올려봅니다. 부디 분단없는 자주로운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분지'의 작가 남정현님의 소설 3편을 모아 최근 새롭게 출간된 책입니다. 편지한통, 신사고, 분지 이렇게 3편을 엮어서 시간의 역순으로 소설집을 내셨는데요. 시간을 거꾸로 따라가며 소설을 읽다보면 마지막 분지에 도달해서는 작가의 혜안과 안목, 용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사회의 가장 큰 금기인 '반미'를 소재로하여 이미 1960년대에 이토록 본질을 직접적으로 꺼내 소설을 쓸수 있었다는 것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게 됩니다. ​ 혹자는 우리나라 참여문학 역사에 분지가 없었다면 ..
6.15공동선언 20주년,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6.15공동선언 20주년,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정치사회 글이지만 그래도 홍보는 합니다.^^ 포스팅 보시기 전에 잠깐만요!! 제가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어요^^ 자동차 수납 콘솔 그물망 포켓을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아예 직접 판매에 나서버렸네요^^ 소량 준비했으니 하나씩 장만하세요. 쓸모있어요^^ 자~ 포스팅 재밌게 보셔요~ smartstore.naver.com/safetyontheroad/products/4899710005 SOR 다용도 자동차 수납 콘솔 그물망 포켓 콘솔그물 (포켓2개형) : 세이프티 온 더 로드 [세이프티 온 더 로드] 합리적인 가격, 괜찮은 품질, 실용적인 쓰임새를 갖춘 직접 써본 상품입니다 smartstore.naver.com 2000년 6월13일 김대중 대통령이 ..
조국, 민족에 대해서 깊은 사색을 준 “하늘색 심포니” 하늘색 심포니 이 좋은 영화를 왜 이제야 봤을까요... 아직 보질 못하셨으면 꼭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조선학교의 현실 뿐 아니라 민족, 조국, 교육, 사랑, 신뢰, 동포애 등 조선학교 학생들이 보여주는 많은 주제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정말 꼭 보시길 바랍니다. 3.1절 99돌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평화영화상영회를 통해 볼수 있게 되었는데요. ​​​​​​ 의미깊게도 감독님과의 대화 시간도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덧)영화속 음악에 이번 삼지연 관현악단이 부른 노래도 나오네요^^
달리고 또 달린다면, 통일이 성큼 어제 인천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평가전이 있었습니다.세계 최강 수준인 스웨덴을 상대로 경기를 했는데요. 아이스하키에 지식이 거의 전무하지만 경기가 정말 박진감 넘치고, 인상적이었습니다.3:1로 경기를 지긴 했지만 남북 선수들이 마음을 합쳐 경기를 펼쳤기 때문인지 초반 월등히 우월해 보이던 스웨덴 선수들도 후반에가서 여유를 찾기 보다는 오히려 단일팀의 공격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이렇게 보는게 맞나? 워낙 주관적이라서...ㅎ)아이스하키는 정말 체력 소모가 많은 경기라는 점은 현장에서 보니 더욱 이해가 잘 됐습니다. 자주 선수를 교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20분씩 3번을 경기하는 동안 내내 뛸 수 있는 선수는 당연히 없겠더라구요. 빠르고 거친 경기의 운영이 선수들에게 많은 훈..
통일콘서트 테레범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닌 피해자 압수수색이라니... 황선, 신은미 선생의 통일토크쇼가 정말 고난이 많다.종편의 종북 몰이로 인한 일방적인 매도와 마녀사냥이 이어지더니, 어제는 급기야 인화성물질로 테러를 가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다.고3학생의 비뚤어진 가치관이 빚어낸 사고라고 하기에는 사안이 너무나 엄중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경찰은 확실한 수사를 통해서 배후는 없는지, 테러를 가한 학생이 단독으로 벌인 일인지 공범은 없는지, 쉽게 구하기 어려운 인화성 물질을 고3학생이 입수한 경위와 현장의 소식에 나오는 것처럼 음주를 했다고 하는데 술을 구입한곳 등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 많다. 그리고 이정도의 수사는 경찰이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사범위라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이번 테러에 대한 수사와 함께 우리가 사회적으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것은 종북소탕..
국민생명위협하는 대북전단살포 정부는 뭐하나? 3월25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백령도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하겠다고 밝히고 인천에서 백령도로 출항을 강행했다. 다행히 이날 풍랑이 거세고 백령도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이들을 태운 배는 결국 돌아왔다. 일단 여러가지 이유로 대북전단살포가 중단된 것은 천만 다행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의 대북전단살포 의지가 꺾인 것이 아닌 상태이기에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이미 남북기본합의에 근거하여 남북간 심리전이라고 하는 것은 중단된지 오래였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집권이후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으로 후퇴만을 거듭하던 남북관계는 이러한 합의를 무색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간의 행위라며 방관하는 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대북전단살포가 이제는 단순히 남북..
한미합동군사련은 전쟁훈련! 중단요구 높아진다.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미합동군사훈련 일명 키리졸브 훈련이 진행된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훈련도 진행되고, 심지어 예비군까지 동원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힘자랑을 확실히 해보겠다는 한미당국의 의욕이 엿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런 힘자랑을 국민들이 원하나? 힘자랑해서 얻을게 있나? 힘자랑 하면 북이 굽실 거리기라도 하나? 힘자랑으로 북이 압박과 제재를 받아 몰락할 것이라 믿나? 아니면 한미군인들의 정신무장과 능력향상이 목적인가? 한미당국은 연합훈련때마다 연례적인 훈련이라면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훈련이라는 식이었다. 이번에는 북의 국지도발에 대응한 5027의 보완적 성..
이광재 유죄라...금강산까지 함께 했더라면 오늘 박연차 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의 대법원 판결로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안타깝게도 결국 물러나게 됐네요... 법원의 판결에 쉽게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박진의원은 '진실의 승리'라 하고 동시에 당차원에서는 민주당의 비판에 사법권 침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당무죄, 야당유죄'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이니 이번 판결에 대한 불신이 깊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판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도 쉽게 수긍하기는 어려운 판결일 거라 생각되고, 저처..
최악의 남북관계에도 다채로웠던 10.4선언 3주년 행사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만 치닫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진실규명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천안함 사고는 남북관계를 악화 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만 잘 이행되었더라도 그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란 점이 많은 분들의 의견이기도 하고 저도 그러합니다. 이제 10월도 거의 지나가고 있긴 하지만 10월 초 있었던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다시 돌아보려고 합니다. 정부차원의 공동기념행사도 없었고, 대규모 행사는 없었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속에 진행된 다채로운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돌아보면서 10월이 가기전에 정부가 남북간 신뢰 회복과 교류협력 활성화의 길로 나..
평화의 촛불을 키운 한미합동군사훈련? 지난 7월 25일부터 오늘 28일까지 동해상에서는 한미합동군사훈련 '불굴의 의지'가 진행되었다. 이미 잘알려진 것처럼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은 그 규모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훈련으로 미국의 항공모함과 최신예 전투기까지 동원된 37년만의 최대규모 훈련이었다. 특히 한미당국은 이번 훈련의 이유를 북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응차원의 훈련으로 규정지으면서 앞으로 올해말까지 매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겠다는 발표까지 하였다. 당장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수행하고도 남을만큼의 대규모 군사훈련이었던 이번 '불굴의 의지'는 국민들로 부터 많은 규탄을 받았다. 마치 명칭처럼 한미당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열명을 짓밟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
최악의 남북관계, 청와대를 동결해야 6.15공동선언 이행, 10.4선언 실천 서울통일연대 월례집회 서울통일연대는 지난 24일 2010년 첫 월례집회를 보신각에서 열고, 최근 최악의 상태에 빠지고 있는 남북관계 등 현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비판하는 자리를 열었다. 서울통일연대는 월례집회에 앞서 보신각 일대에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적대정책과 천안함 사고에서 보여준 안보 무능 및 근거없는 북관련설을 비판하는 거리 홍보를 진행했다. 본집회에서 서울통일연대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6.15공동선언 10주년은 내외의 준엄한 도전을 받고 있으며, 특히 천안함 사고 등을 계기로 반북대결의식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해 6월이 '민족화해와 자주통일의 민족의 6월이냐, 반북대결과 호국보훈으로 점철된 반통일 세력의 6월이냐'하는 ..
서해교전 방지를 위해선 남북공동선언 이행 뿐 오늘 오전 서해에서 또다시 남북간 군사적 충돌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방한계선을 1km가량 침범한 북측 함선에 경고후 경고사격을 했고 북측도 이에 사격을 가해 결국 북측 경비정이 퇴각 했다는 것입니다. 큰 사상자를 낸 지난 99년, 2002년에 이어 7년여만의 서해교전인데, 다행스럽게도 사상자는 없다는 것이 합참의 발표이기도 합니다. 벌써 인터넷에 올라온 많은 기사의 댓글에는 극단적 적대감을 비롯한 우려스러운 반응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마치 전쟁영화나 오락을 대하듯 하는 반응들 속에는 같은 동포에 대한 극단의 적대감과 인명경시의 풍조, 무차별 살육의 훈계들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러한 엇나간 응원과 악다구니가 또다른 서해교전을 방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올바른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