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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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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에 자전거 주차장(보관소)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요즘 눈이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서 자출하시는 분들이 참 어려움이 많을텐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상당한 기간 동안 자출을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몇일전 수유역에 아내와 놀러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수유역 6번 출구앞을 지나는데 바닥에 자전거 주차장 이라는 표시가 생겼더라구요. 꽤 큼직하게 표시되어 있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표시를 따라 골목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약 70여m정도 들어가보니 자전거 주차장이 정말 있더군요. 표시를 따라 들어갈 때만 해도 가로변 자전거 주차대보다 조금 나은 무언가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주차장앞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규모도 상당히 크고 외관도 그럴싸했기 때문입니다. 야간에 방문해서 주차장안을 확인해 볼 수는 없었는데 짐작해볼때 유럽이나, 일본의 자전..
데오레쉬프터, 그립, 핸들바, 핸들포스트 자전거부품 집나가는 사연 자전거를 바꾸고 또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다 보면 부품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자전거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 저 같은 경우도 가끔은 불필요한 부품 구입 등으로 하여 여유 부품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전거출퇴근한지 3년여가 되가는 동안 사실 부품이 여유가 있거나 한적은 없지만, 자출이 좀 뜸해지고, 반면 부품 교체는 몇가지 지속하면서 부품이 남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부품들을 방출전에 사진 몇 장 남겨두려고 합니다. 이 놈들 말고 몇가지 부품은 앞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아직 남겨두었는데 그 놈들은 다음번에 한 번 또 사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 다음에 부품 교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만간 미벨동이나 자출사 카페를 잘 눈여겨 보시면 중고 부품으로 오늘 선보인 녀석들이 등장할 겁니다. 참, 아직 ..
사진으로 보는 자전거 향연 2010 서울바이크쇼 2010 서울바이크쇼! 올 해 처음 방문한 서울바이크쇼는 기대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출족의 눈을 즐겁게 해줄 이색적이고 멋진 자전거가 가득했던 행사였던것은 분명했습니다. 자출족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휴대성, 속도, 모양 등 다양한 성능의 자전거들이 많이 전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자전거는 누가 타지?" 할 정도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드는 자전거도 있었습니다만 그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자전거 산업이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고가 부품 및 완차 생산에서는 전혀 기술이 전무하다고 할 정도로 한계가 있어서 그런지 국내 업체들의 부품과 완차는 아직 많은 아쉬움이 드는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이번 2010 서울바이크쇼에서 소개된 다양한 ..
드림랜드앞 자전거 전용도로 야간에 직접 달려보니 최근에 새로 생긴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미아삼거리에서 드림랜드앞을 지나 한천로 우이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입니다. 천호대로쪽에 조성된 자전건 전용도로에 비하면 다소 소박해 보이는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전용도로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코스로 자출을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할 전용도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미아리고개를 넘어 미아삼거리에서 원래는 좌회전 후 도봉로 방면으로 자출을 하지만 새로 생긴 자전거 전용도로가 어떤지 궁금해서 어제는 그 길을 통해 자전거 퇴근을 했습니다. 얼마전 어느 분이 주말 드림랜드앞 자전거 전용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는데 어제 직접 달려보니 역시나 불법 주정차가 자전거 전용도로의 문제점이었습니다. 평일이어서 주말처럼 수백미터에 이르는 불법 주..
자전거의 속삭임을 듣고 싶거든 중랑천으로 퇴근하자... 지난 주에 모처럼 중랑천으로 자전거 퇴근을 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고, 출근길이 아니면 중랑천으로 퇴근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게을러서인지 그리 자주 중랑천을 달리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가끔이지만 중랑천 자전거길을 달릴때면 상쾌한 기분에 정말 좋습니다. 중랑천 자전거길은 대다수의 코스가 산책길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한강보다 훨씬 달리기 좋고, 최근에는 포장도 새로한 곳이 많아서 라이딩 느낌도 매우 좋습니다. 특히 야간에 라이딩을 하면 한강처럼 화려한 야경은 없지만, 중랑천 나름의 조금 어둡지만 고요한 느낌의 야경이 제법 멋스럽기도 합니다. 한강에서야 내 자전거가 그리 돋보이는 느낌이 아닐지라도 중랑천에서는 언제라도 내 자전거가 돋보이게 느껴지는 이유도 그래서가 아닌가 합니다.^^ 조용한 중랑천 자전거 전..
차가 자전거 때문에 막히나? 차 때문에 막히지! 자전거 출퇴근 한지 벌써 3년이 넘어서네요^^ 그동안 자출하면서 많은걸 얻었습니다. 건강도 얻었고, 경제적인 이득도 조금 있었고, 생활이 조금 더 유쾌해졌고... 뭐 자출로 이것 저것 많이 얻었네요... 하지만 상처도 물론 있죠... 교통사고도 겪었고, 운전자들의 몰지각에 마음의 상처도 많이 입었죠...특히 출퇴근 길이다 보니 더 많이 마음의 상처를 입는거 같아요... 사고도 문제지만,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를 성가시게 여기면서 아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욕하는 운전자들은 가장 화나게 만드는 자출족의 적일것 같네요. 아침부터 별 쌍욕을 다하고... 그러고선 스칠듯 노골적인 위협을 가하고 쌩 지나가는 차량들... 그러나 어김없이 바로 앞 신호등에서 자전거에 추월당합니다. 빤히 운전자를 쳐다보면 자기도 낯뜨거..
무료 자전거 대여소...취지는 좋은데... 어제 모처럼 후배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광명사거리역을 가게 되었습니다. 개찰구를 나서려고 보니 무료 자전거 대여소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자출인으로서 반가웠고, 흐뭇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어? 왜 개찰구 안쪽에 자전거가 있지? 빌려가기 불편하게시리... 진짜 이상하죠? 개찰구 안쪽에 자전거를 두면 아무래도 대여가 불편할 것인데, 너무 도난 걱정을 심하게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도 자전거 접이식 미니벨로이기 때문에 개찰구 안이라 해도 그리 큰 불편이 될 것 같지는 않아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대여방식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침7시부터 밤10시까지...음...이건 또 어떤 뜻인지? 인근 지하철역에도 무료대여소가 있어서 연계가 가능한가? 그런 것..
초보자출의 아카데미하우스 오르기 자출을 한지 2년을 넘어 3년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이도도 다녀오고, 한강자전거 도로도 섭렵하고 이리저리 자전거 타고 많이 돌아다닌거 같은데...정작 다른 분들처럼 높은 곳을 올라보지는 않았네요... 남산도가고, 도선사도 올라보고, 팔각정도 가보고 해야 하는데 워낙 저질체력에 엄두도 못내고, 또 모임 나가기도 버겁고 그저 자출하는 것에 만족하고 살았네요. 업힐이라면 미아리 고개가 전부였던 그동안의 자전거 타기였는데 어제는 왠지 조금 더 내 체력을 점검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선택한 곳이 집근처의 아카데미하우스. 부근의 도선사는 너무 가파르고, 남산은 집에서 가기에 거리상 부담 스럽고, 무엇보다 체력이 저질인 제가 오르기에 버거울것 같아서 기초를 쌓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아카데미 하..
한강은 자출의 심장이다. 어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서울시의 주요한 기사 하나가 모든 자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자 주요 일간지들은 문화면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서울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충...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정책이고, 서울시에서 발표한 이번 정책은 상당히 많은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생각될 만큼 꼼꼼하게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차로를 줄이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장하는 것은 그동안 자출인들이 꾸준히 해온 요구사항이고, 자전거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보관 및 샤워시설, 한강과의 접근성강화 등 자출인들의 주요 고민거리가 잘 반영된 계획이라는 느낌입니다. 특히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차로를 줄이고..
차없는 날이 아니라 '자전거 한 차선의 날'을... 올해로 두번째 차없는 날 행사가 서울시의 주도록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것처럼 97년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오늘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없는 날 행사는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동차의 운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등의 운행을 적극 장려하여 환경을 지키고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효과를 기대하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없는 날의 행사를 두고 그 장단점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 행사를 어떠한 방향에서 이끌어 갈 것인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번 차없는 날 행사를 적극 찬성하면서도 그 방향성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져야 할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현재 차없는 날 행사는 기본적으로 제목이 말하는 바와 ..
청계천 한강 중랑천 자전거타고 가는 길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일도 좀 일찍 끝나고 햇볕도 좋은 오늘 한바퀴 휘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매일 일상에 쫒기며 자동차 매연과 위협에 시달리는 자전거 출퇴근길에서 잠시 벗어나 한강변을 시원스럽게 달리는 기분은 시작될 연휴를 더욱 행복하게 합니다. 청계천의 분수가 시원스럽다 청계천 돌다리 본격적인 오늘의 라이딩을 출발하기 전에 한 컷 금새 청계천을 벗어나 공사중인 잠수교를 건너서 한강 남단의 한남대교 부근 여기서 잠시 배를 채우고 다시 고고씽 밥상에 오른 개미 한마리 녀석도 식사중^^ 영동대교를 건너면서 석양이 아름다웠다 포토샵으로 살짝 분위기를 바꾼 석양 왜일까? 지는 해는 언제나 아름답다 멀리 남산이 보인다 중간에 지점에서의 두번째 사진 한 컷 다리의 한 복판에도 풀이 자라는 것은 자연의 힘을 웅변..
중랑천 자전거 퇴근길 30일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출근했던 자출길이었는데, 퇴근길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모처럼 중랑천길로 우회했습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하늘이 아름답더군요. 몇장의 사진에 담아 두었느데 오늘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함께 나누고 싶은 풍경이기에 올려봅니다. 생활의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이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이겠지요... 또한 자전거로 이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은 더욱 큰 행복일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