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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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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에 만나는 이명박과 독도 노동절 범국민대회 참가기를 어린이날이 되어서야 쓰네요... 노동절행사 참가기가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싶은 내용들이 있다보니 포스팅을 남기게 됩니다.^^ 노동절대회에 참가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가장 먼저 노동절의 역사, 의미에 대해서 찾아 봤습니다. 매년 노동절 대회에 참가하면서도 그 역사와 의미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기 위한 노력은 그다지 하질 않았던것 같습니다. 많은 내용을 찾아보고 깊이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몇가지 자료를 통해서 가슴에 남는 역사 하나는 꼭 알아야 하겠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로 미국의 노동운동 지도자 스파이즈의 법정 최후진술이었습니다. 7년이 지나서야 모든 진실이 드러났지만 사형을 앞둔 최후진술에서 스파이즈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
다시 용산참사 현장에 가야하는 마음이 무겁지만... 지난 해 설 명절을 앞두고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철거민들이 혹독한 추위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온통 화염에 휩싸여 많은 철거민이 희생당하고 나서야 현장에 찾아갔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남일당 건물은 온통 그을리고 얼음물에 흠뻑 젖어 떨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그 슬픈 현실을 함께 막아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얼음물을 뒤집어쓴것처럼 분노와 가혹한 현실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그렇게 떨었으니 가족의 심정은 오죽했겠습니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정당한 보상을 하고, 무엇보다 성의있는 사과를 원했습니다. 벌어진 참상에 직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요구가 정당하고 당연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
국회가 탄핵이라면 국민은 소환운동 벌인다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 선포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소환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미 지난 해 겨울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년을 맞아 진행된 불신임운동에 이어 취임 2돌을 맞는 이번 겨울에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해임시키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12월 8일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본부'는 대학로 혜화역앞에서 '이명박 대통령 국민소환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국민소환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운동본부는 2010년 2월 25일 취임 2주년이 되는 시점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소환을 요구하는 서명과 선전홍보,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 하고, 이번 국민소환운동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민이 직접 해임을 결정한다는..
용산참사, 냉동고에 300일 말이 되나! 지난 주 일요일은 용산참사가 일어난지 3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용산참사 현장에서는 전국의 풍물패와 예술인들이 모여 300일 맞는 용산참사의 아픔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저는 일요일 행사는 가보질 못하고 토요일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된 용산참사 300일 범국민추모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자는 100일, 200일 사회를 맡았던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 사무국장이었는데 매번 100일째를 맞아서 사회를 보는 그의 표정이 참 가슴아파 보였습니다. 특히나 집회 시작전 잠시 마추치며 저에게 신혼생활은 어떠냐 인사를 건네던 밝은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사회를 보는 내내 그는 절규에 가까운 대회 진행으로 많은 시민들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300일을 맞는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추모대회의 분위..
이명박 퇴진 요구가 터져나온 분향소옆 시국토론회 어제 덕수궁 대한문앞 분향소 부근에서는 촛불시민들을 비롯한 서울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개최한 시국토론회가 열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동시에 현 시국을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는 자리였다. 사실상 분노한 시민들의 이명박 정권 성토장이었던 시국토론회는 2시간여동안 진행되었다. 많은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통해서 이명박 정권을 향한 그동안의 분노를 표출했다. 다양한 시민들이 참가한 시국토론회 자리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도 모자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죽였다면서 퇴진을 요구했다. 자유발언자중에는 1월에 입은 상복을 아직도 벗지 못하고 있는 용산철거민 희생자들의 동료들이 나와서 울분을 토했고, 80년 광주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진 시민의 분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들이 이적단체? 5.18 자주통일 대행진 5월 17일 광주 전남대 대강당 앞에는 최근 이명박 정권으로 부터 집중적인 공안탄압을 받고 있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수년을 끌던 재판이 신속히 끝나면서 이적단체로 판결된 한국청년단체협의회(최근에 해산하고 더욱 큰 새로운 청년단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한총련 그리고 한대련(한대련은 이적단체가 아니나 행진에 함께 하였다.), 또 얼마전 1심 판결에서 이적단체로 규정된바 있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마지막으로 최근 전국적인 압수수색과 연행이 이루어진 범민련남측본부까지 현 정부가 가장 불온하게 여기는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른 아침 망월동 참배를 마치고 모인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선전물을 가지고 대강당앞 마당에 모였다. 5.18을 맞아 그날의 정신을..
용산참사규탄 5차 대회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뒤늦은 4차 대회 후기 제목 그대로 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역에서 진행된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규탄 4차 대회를 다녀왔는데 미처 블로그에 올리질 못했네요. 그냥 내일 5차 대회 다녀오면 그것을 올릴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4차 대회를 그냥 지나치는 것이 찜찜하고, 또 5차 대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4차 대회를 돌아보는 것도 5차 대회를 알리는 좋은 방도인 것 같아서 간략한 후기 올려봅니다. 4차 대회도 지난 3차 대회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뚜렷하게 변한것은 경찰과 공안당국의 대응이었습니다. 이미 4차 대회 장소로 공지된 용산역 광장을 원천봉쇄한 경찰은 서울역까지도 심하게 봉쇄를 하고 집회를 방해했습니다. 결국 용산역 집회는 불발되고 서울역 노동자 집회에 연이어 진행하는 방식으로 4차 대회는 진행..
이명박 불신임 투표 제2의 국민저항 도화선 되나?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개설된 '이명박 대통령 범국민 불신임 투표'가 2월 6일 자정을 조금 지난 현재 불신임 5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범국민적인 촛불시위의 바탕중 하나가 되었던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네이버 메인 화면의 뉴스기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출이 되는가 하면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불신임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고라에 개설된 불신임 투표소에 댓글은 현재 무려 6천개에 육박합니다. 일부 악의적인 반대 댓글을 제외 하고는 대다수 투표 참가자들은 이번 불신임 투표가 당연한 국민들의 심정이며, 이미 깊이 각인되어 있는 민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댓글을 단 네티즌들의 아이디를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
촛불 하나 국화 한 송이, 용산참사규탄 MB악법저지 범국민대회 주최측과 많은 언론들의 설명은 이번 범국민대회가 수십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대다수가 한 자리에서 한 주제를 가지고 집회를 열고 행진까지 한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라고 한다. 그만큼 현 시국이 엄중하고 모든 진보, 개혁 진영의 단결을 요구하는 정세라는 것이다. 수십년만의 이번 집회가 바로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대회가 열리는 청계광장에는 최근 보기 힘든 많은 국민들이 국화꽃과 촛불을 들고 함께 했다. 야당의 대표와 의원들이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하고 유가족들의 피맺힌 절규를 들었다. 가슴 깊이 현시국을 느낄 수 있었다.더불어 청계광장은 이명박 정권의 폭력과 야만, 독재회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광장이었다. 경찰들은 청계광장..
정신못차린 경찰과 용산살인진압규탄 2차 범국민대회 스케치 1월 31일 오후4시 청계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범국민대회는 경찰의 청계광장 원천봉쇄로 인해서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을 규탄하는 2차 범국민대회가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범국민대회로 가는 길에 잠시 시간이 있어서 교보문고에 들렀습니다. 신간 서적을 둘러보다가 어처구니 없는 신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보수진영의 도서가 출간되는게 유행같아지고 있긴 하지만 너무나 노골적인 책이었습니다. 차라리 전단지라고 해야 할 책표지 하며 어느 한 구석 책다운 면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전교조 없는 맑은세상 이란 책이었는데 차마 돈주고 사서 보기가 꺼려져 그저 사진 한 장 만 찍고 청계광장으로 나왔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한 번 이 책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습니다. 대충 보기에 전교조의 활동과 강규등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