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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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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의 힘으로 실천연대 동지들이 돌아왔다 -실천연대 집행위원장등 4명 집행유예로 석방-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해 9월 국정원에 의해서 압수수색 및 연행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최한욱 전 집행위원장, 강진구 전 조직발전위원장, 문경환 집행위원장, 곽동기 민권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오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모두 집행유예로 석방된 것이다.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508호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구속된 강진구 전 조직발전위원장에 대해서 징역 2년 6월, 자격정지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였다. 또한 최한욱 전 집행위원장은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 집행유예 4년, 문경환 집행위원장과 곽동기 민권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징역 1년 6월, 자격정지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하였다. 재판부는 남북공동선언..
박물관을 빠져나온 국가보안법 실천연대에 징역 29년 구형 4월 3일 오전10시 서초동 417호 대법정에서는 6개월여 동안 진행되어온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 대한 검찰 구형 재판이 진행되었다. 11차에 이르는 이번 재판은 지난 6개월 동안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자료와 검증이 진행 되었다. 이날 검찰은 21세기에 진행된 6개월여의 국가보안법 공방에 여전히 독재시절의 안보 잣대를 들이댔다. 검찰은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수호와 북의 위험성을 거론하며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친북행위는 엄벌해 처해야 하고, 국가보안법 사건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진구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조직발전특별위원장에게 징역 9년, 자격정지 9년을, 최한욱 집행위원장에게 징역 8년, 자격정지 8년을, 문경환 정책위원장과 곽동기 한국민권연구소 상임연구원에게 각 징역 6..
원로통일운동가들의 혹한기 광화문은 유난히 바람이 거센 곳이다. 특히 오늘처럼 영하의 날씨에는 빌딩사이를 휩쓰는 바람에 몸뚱이가 휘청거릴 정도다. 매주 금요일 2시 광화문 미대사관옆 KT빌딩 앞에서는 한주간의 미국과 미군의 범죄와 만행을 고발하고 맹목적인 한미동맹을 규탄하는 작은 집회가 열린다. 오늘은 그동안의 집회가 벌써 205회차. 12월8일 6자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성실한 회담이행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매주 어김없이 참가하는 원로 통일운동가들도 있다. 오늘도 반미를 외치며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원로들은 자리를 지켰다. 최근 텔레비전 방송에서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겨울 혹한기를 준비한다며 사람들을 웃겨주는데, 광화문의 혹한기는 이렇게 엄혹하게 찾아오고 있었다. 벌써 70일 넘긴 고령의 노투사들 중에..
천막없는 농성장, 경찰 윗선은 누구일까? 어청수? 길거리 농성 52일째, 날씨는 춥고 바람은 부는데 그나마 있던 천막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 농성단은 지금 겨울 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거리를 지키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9월말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과 주요집행부들의 구속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 심지어는 남은 집행부들이 업무를 볼 컴퓨터 조차 변변하게 남아 있지 않을 정도의 큰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 매일 집회신고를 내고 오전10시부터 일몰까지 농성을 진행한다. 유인물을 나눠주고, 서명을 받고 있다. 천막은 이곳이 농성장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더불어 비바람을 피하는 최소한의 기구이다. 그러나 실천연대의 농성장에 최근 시련이 닥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경찰은 실천연대가 집회 신고를 내고 진행하는 합법적인 농성투쟁에 대해서 시..
[펌]감옥으로부터의 온 칼럼-MB의 막말과 안보위기 처음으로 다른 분의 글을 퍼와봅니다. 기사 인용등은 많이 했지만 다른 사람의 글을 그대로 퍼오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글에 크게 공감했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칼럼은 최근 국정원에의해 국가보안법으로 연행되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중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최한욱 집행위원장이 감옥에서 실천연대에 보낸온 글입니다. 실천연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는 글을 옮겨왔습니다. --------------------------------칼럼 전문--------------------------------------- 안녕 하세요. 이형 아니 김형 이던가?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아무튼 반갑습니다. 벌써 한 달이 넘었군요. 시간이 쏜 살 같습니다. 어느새 늦가을의 청취가 완연합니다. 오늘은 하늘빛이 참..
동아일보는 안가본 6.15 탁아소의 실체 지난 10월2일 동아일보는 아주 선정적인 기사 하나를 실었습니다. '실천연대 소속원, 자녀에도 사상교육'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동아일보가 공안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소속원들의 자녀들을 위해 탁아소를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주체사상 교육을 시킨다는 요점의 전형적인 '...카더라'보도를 하였습니다. 동아일보가 공안당국 관계자의 말을 통해 보도한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아이들이 수사관과 미국을 비난 했다고 하고 부모들도 이와 같은 발언과 교육을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빠를 잡아가는 수사관들을 비난한 내용을 싣고 동아일보의 보도내용을 보면, 부모의 가치관이 아이들의 말속에 투영된 것은 있겠으나 그 내용 어디에도 주체사상 운운할 근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해 미국의..
엄마들은 왜 검은 상복을 입었는가? 지난 토요일(10월11일) 보신각에는 검은 상복을 입고, 유모차를 앞세운 엄마들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슬픈 사연이 있기에 대낮에 시내 한복판에서 검은 상복을 입고 슬픈 표정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날 보신각에서는 한국진보연대가 개최한 '촛불탄압, 공안탄압 규탄 100인 캠페인'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천막농성'이 진행중이었습니다. 마침 어딘가를 다녀온듯한 검은 상복의 엄마들은 캠페인 주최측에서 준비한 마이크를 잡고 거리연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엄마들이 검은 상복을 입고 거리로 나선 이유를 알았습니다. "저희 엄마들은 검은 상복을 입고 이렇게 거리에 나섰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라는 엄마들의 첫 연설을 들으면서 바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들은 얼마..
<속보>실천연대, 촛불보복에 항의 보신각앞 시국농성 돌입 오늘 10월 6일 낮1시 보신각 앞에서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9월 27일 새벽 국정원에 의해 전국 지부의 사무실과 유관단체의 사무실 및 간부들의 집이 가택 수색을 당하고, 주요 집행부가 구속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시국농성돌입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실천연대에 대한 공안탄압이 최근년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강도높은 탄압인데다, 이미 구속된 집행부 외에도 점차적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 국정원의 의도가 통일운동진영에 대한 씨말리기가 아닌가 하는 의혹속에 실천연대는 농성에 돌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실천연대에 대한 탄압이 통일운동단체와 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을 넘어서 촛불정국 전반에 대한 보복성 탄압이라는 점도 분명히 하며 실천연대는 촛불탄압중단, 실천연대에 대한 조작사건 중단..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국정원앞 규탄기자회견 현장 요사이 여러가지 상황으로 바쁘다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었습니다. 그때 그때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고 싶지만 시국이 그걸 쉽게 허락하지 않는군요... 29일날 국정원 앞에서는 얼마전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집행부들의 구속이 있었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규탄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와 함께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많은 원로 어르신들과 실천연대회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무엇보다 국정원에 의해 가장을 빼앗겨버린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을때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국가보안법이라는 시대의 악법으로 칼을 휘두르며 여전히 우리의 삶과 머릿속까지 재단하려 드는 정권의 모습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과 어머니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억압당하는 현실을 느끼게 ..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압수수색 하던 날 아침 9월 27일 어제 새벽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와 같인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 사무실이 국정원에 의해 전격 압수수색 되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무려 실천연대 전국지부 사무실등 약25곳 정도가 강제 압수수색을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실천연대 집행위원장 최한욱씨를 비롯한 집행부들이 대거 연행 되었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과거 안기부 시절에나 있었을법한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떳떳하게 초인종을 누루고 압수수색 영장과 사유를 정확히 알리며 가택수색에 나선 것이 아니라 주차된 차를 접촉했다는 등의 치졸한 방법을 동원하여 문을 열게 한 후 들이닥치는 방식으로 이른 새벽 통일운동가들의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정원은 임산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