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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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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용산문제해결을 위한 1인 시위자 10명 연행! 오늘 낮 12시 10분경 광화문 광장에서는 용산문제의 해결을 위한 서울지역 단체들에 1인 시위가 있었습니다. 추석전 용산문제의 해결을 그토록 많은 국민들이 원했음에도 정부는 총리의 악어 눈물 이외에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감에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반하장격으로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는 식의 발언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반년이 넘게 냉동고에 갇혀있는 시신도 답답한 현실이지만, 사랑하는 가족의 장례조차 떳떳하게 치루지 못하고 상복을 벗지 못하는 가족의 심정은 정말 찢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용산참사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서울지역 단체들의 1인 시위를 경찰은 무차별 연행으로 화답한 것입니다. 민주노총서울본부의 소식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울본부 5명, 민주노동당 서..
국민정서 역행하는 범민련 탄압, 2MB는 남북관계 포기했나 - 범민련 남측본부 압수수색 및 강제연행 규탄 긴급 기자회견 진행 - 오늘 오전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 및 간부들, 유관단체 사무실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연행이 진행되었다. 국정원과 경찰은 전국 30여곳에 이르는 범민련 사무실과 간부, 유관인사들의 집을 압수수색했으며,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을 비롯하여 간부 및 회원 6명을 연행하여 국정원에서 조사중이다. 또한 경기, 광주 등 범민련 지부 간부의 자택 압수수색 후 출두명령서을 발부하기도 하였다. 범민련 남측본부와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오늘 오후 2시 내곡동 국정원 정문앞에서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기자회견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뿐만 아니라 민가협, 민주노총, 전농, 실천연대, 한국진보연대, 통일광장, 양심수 후원회, 청년단체, 다함..
이명박의 모처럼 옳은 소리를 접하며...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굉장히 폭넓고 뿌리깊은 상황이 있다." 22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선대위 직능정책본부에서 활동했던 위원장, 부위원장 300여명과 청와대 초청만찬 자리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오늘 아침 거의 모든 신문이 이 기사를 전했다. 신문을 읽다가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정말 눈히 확 트였다. "그렇구나, 현 국가 상황을 너무나 뚜렷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의 통상적 국가정체성은 무엇인가? 바로 자유민주주의 아닌가! 그런데 이명박은 자유민주주의체제가 지금 굉장히 폭넓고 뿌리깊은 상황으로 훼손당하고 있다고 직접 말한 것이다. 아~ 정말 각하가 나의 마음을 이렇게도 잘 아실줄이야... 그런데 문제는 이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장본인..
국가보안법 구속자 재판에서 오히려 배우고 온 사연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1차 모두진술 재판 참관기- 12월 19일 오후2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는 실천연대 구속자에 대한 1차 재판이 진행되었다. 같은날 오전10시에 진행된 범청학련 남측본부 윤기진 의장의 항소심 재판이 1심과 마찬가지로 실형 3년이 선고 되어서 오후에 진행된 실천연대의 재판에 참관하는 마음이 그리 가볍지 못했다. 오후2시에 시작된 재판은 모두진술에만 무려 6시간이 걸릴 정도로 사건은 방대하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였다. 먼저 시작된 검사의 모두진술은 어김없이 지난 독재시절의 논리 그대로 실천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그들의 행위를 이적행위로 몰아갔다. 무엇보다 검찰의 논리를 구성하는 기초에는 북을 반국가단체 및 적으로 규정하는 뿌리깊은 반북의식이었다. 그들은 21세기 남과 북의 교..
다시 '교투(교문투쟁)'를 하란 말인가! 신고제인 집시법이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되고,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마저 철저히 봉쇄되다시피하면서 독재시절 '교투'가 회자되고 있다. 최근 경찰의 주요 도심집회 불허와 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판과 항의가 많다.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는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월6일 한국진보연대가 개최하려던 명동 중앙우체국 앞의 집회는 전날 급작스레 불허가 되었다. 경찰은 이날 중앙우체국앞만이 아니라 명동 중심가까지 전투경찰을 배치하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했을 정도다. 같은날 광화문 동화면세점앞에서는 비정규직 권리선언을 위한 노동자집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경찰의 노골적인 집회 방해가 이루어졌고, 참가자들의 말에 따르면 경찰은 전투경찰을 집회대열과 함께 섞어서 사실상 집회가 진행되질 못하도록..
노래도 부르지마! 촛불노래방에 경찰난입 지난 토요일 보신각에서는 영화 '고고70'의 엔딩을 방불케 하는 경찰의 노래방(?) 탄압이 벌어졌다. 그동안 8주간 꾸준하게 진행되어온 보신각앞 '촛불노래방'. 공안당국에 빌미를 주지 않고 평화적인 문화행사를 통해 촛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노래를 통해 답답한 가슴 적시고 풀어내는 자리였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이면 볼품은 없지만 촛불의 마음 느낄 수 있는 노래방이 보신각앞 마당에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어처구니 없게도 이조차 불법으로 낙인찍고 경찰들을 동원하여 무차별로 탄압하였다. 경고방송 3회도 무시한 종로서 경비과장은 단1회의 경고방송후 곧장 공권력 투입을 하겠다며 협박했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경찰들은 무대로 뛰쳐들어 마이크를 빼앗고 난장판을 만들어 버렸다. 간신..
천막없는 농성장, 경찰 윗선은 누구일까? 어청수? 길거리 농성 52일째, 날씨는 춥고 바람은 부는데 그나마 있던 천막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 농성단은 지금 겨울 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거리를 지키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9월말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과 주요집행부들의 구속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 심지어는 남은 집행부들이 업무를 볼 컴퓨터 조차 변변하게 남아 있지 않을 정도의 큰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 매일 집회신고를 내고 오전10시부터 일몰까지 농성을 진행한다. 유인물을 나눠주고, 서명을 받고 있다. 천막은 이곳이 농성장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더불어 비바람을 피하는 최소한의 기구이다. 그러나 실천연대의 농성장에 최근 시련이 닥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경찰은 실천연대가 집회 신고를 내고 진행하는 합법적인 농성투쟁에 대해서 시..
[펌]감옥으로부터의 온 칼럼-MB의 막말과 안보위기 처음으로 다른 분의 글을 퍼와봅니다. 기사 인용등은 많이 했지만 다른 사람의 글을 그대로 퍼오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글에 크게 공감했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칼럼은 최근 국정원에의해 국가보안법으로 연행되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중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최한욱 집행위원장이 감옥에서 실천연대에 보낸온 글입니다. 실천연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는 글을 옮겨왔습니다. --------------------------------칼럼 전문--------------------------------------- 안녕 하세요. 이형 아니 김형 이던가?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아무튼 반갑습니다. 벌써 한 달이 넘었군요. 시간이 쏜 살 같습니다. 어느새 늦가을의 청취가 완연합니다. 오늘은 하늘빛이 참..
실천연대 사무실 앞의 기습시위 지난 주 10월24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사무실앞에는 연로하신 손님들로 북적 거렸습니다. 실천연대 사무실은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이면도로변이라 주택가 일색이고, 상가들은 그리 많지 않은 곳이라 조용한 동네입니다. 그런데 낮부터 성북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하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장소를 실천연대 사무실입구로 옮겨 시위를 하기 시작합니다. 조용한 동네에 스피커 소리가 울리고, 연로하시지만 분노에 찬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니 동네가 시끌벅적했습니다. 특별한 선전물이나, 기자회견문 같은 것을 못구해 시위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알기가 좀 어려웠고, 스피커가 소리는 큰데 음질이 좋지 않아 발언의 내용도 똑똑히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대강 듣기에 경찰은 왜 이적단체가 버젓이 동네에 살도록 하느..
전경이 합법 집회장에 난입한 사연 (사진을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 4일 지난 토요일, 보신각에서는 의미있는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촛불집회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이 비이성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공안탄압 규탄대회와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 것입니다. 집회제목 그대로 현정부의 비이성적인 공안탄압에 대한 성토와 사례발표 등이 진행되었고 또한 이명박 정권을 더이상 그대로 두고서는 초보적인 민주주의 조차 훼손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퇴진의 호소를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집회였습니다. 이날 집회에서 첫번째 발언자로 나선 사람은 촛불자동차연합의 회원이었는데 저도 이날에서야 알게된 것이 이분들이 면허를 대거 취소당하게 생겼다는 사실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