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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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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 물대포, 폭력... 공권력의 불법에 112 신고는 답이 아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습니다.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는 결정을 하고 정치적으로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법의 중립을 과연 가지고 있는지 의심받는 그 집단조차 지난 2011년 차벽설치는 과도한 행정권 행사라며 위헌 판결을 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분명 경찰도, 청와대도 그들 스스로 떠받드는 헌재의 결정을 어찌 몰랐겠습니까! 이번 11월14일 민중총궐기 과정에서 총궐기 참가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전달하기 위해서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그러나 이미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경찰은 광화문 일대를 차벽으로 완전 봉쇄하고 심지어 차벽이 무너질까 밧줄과 쇠파이프 등으로 철저히 고정까지 시키는 치밀함을 보였고 그것도 모자라 완전 중무장한 경찰 수만명을 광화문 일대에 전국에서 소집하여 배치하였습니다. 당연히 ..
노 전 대통령 노제하던 날을 되돌아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는 그의 노제가 끝난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수궁앞 시민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여전하고, 무식하게 철거를 했던 경찰은 자신의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다 망신을 당할 만큼 시민들의 추모 열기를 무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황없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고인의 49재까지 추모의 기간을 보내는 지금, 다시 노제 하던 날을 떠올려 봅니다. 이명박 정권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어떠한 것인지, 산자가 죽은 이를 위해 벌일 수 있는 반인륜적 현실에 비통하고 어지러울 지경이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수소도 넣지 않은 노란 풍선들이 바람에 실려 하늘로 오르는 모습에서, 세종로와 시청일대를 가득메운 국민들의 그 슬픈 눈망울에서, 밤새 광장을 수놓은 촛불속에..
분노한 민심은 방패로 막아지지 않는다.(3차 범국민대회 참가기)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3차 범국민대회 참가기- 지난 2월 7일 청계광장은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희생자 3차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리기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청계광장 일대는 경찰과 차벽에 의해 진입이 철저히 통제되어 집회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청계광장의 집회를 철저히 봉쇄했으나 시민들은 동요없이 인근에서 3차 범국민대회를 성사하였습니다. 청계천 도로변에서 열린 3차 범국민대회는 지난 1, 2차 범국민대회 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시민들은 시간이 갈 수록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3차 범국민대회에는 백기완 선생님이 이명박 정권을 크게 호통치는 연설로 시작하여 각계의 다양한 추모와 결의 발언이 이어졌습..
노래도 부르지마! 촛불노래방에 경찰난입 지난 토요일 보신각에서는 영화 '고고70'의 엔딩을 방불케 하는 경찰의 노래방(?) 탄압이 벌어졌다. 그동안 8주간 꾸준하게 진행되어온 보신각앞 '촛불노래방'. 공안당국에 빌미를 주지 않고 평화적인 문화행사를 통해 촛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노래를 통해 답답한 가슴 적시고 풀어내는 자리였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이면 볼품은 없지만 촛불의 마음 느낄 수 있는 노래방이 보신각앞 마당에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어처구니 없게도 이조차 불법으로 낙인찍고 경찰들을 동원하여 무차별로 탄압하였다. 경고방송 3회도 무시한 종로서 경비과장은 단1회의 경고방송후 곧장 공권력 투입을 하겠다며 협박했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경찰들은 무대로 뛰쳐들어 마이크를 빼앗고 난장판을 만들어 버렸다. 간신..
천막없는 농성장, 경찰 윗선은 누구일까? 어청수? 길거리 농성 52일째, 날씨는 춥고 바람은 부는데 그나마 있던 천막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 농성단은 지금 겨울 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거리를 지키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9월말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과 주요집행부들의 구속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 심지어는 남은 집행부들이 업무를 볼 컴퓨터 조차 변변하게 남아 있지 않을 정도의 큰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 매일 집회신고를 내고 오전10시부터 일몰까지 농성을 진행한다. 유인물을 나눠주고, 서명을 받고 있다. 천막은 이곳이 농성장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더불어 비바람을 피하는 최소한의 기구이다. 그러나 실천연대의 농성장에 최근 시련이 닥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경찰은 실천연대가 집회 신고를 내고 진행하는 합법적인 농성투쟁에 대해서 시..
제대로 문화제 '촛불 노래방' "술잔을 부딪히며 찬찬찬! 그러나 마음줄 수 없다는 그말,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그말 쓸쓸히 창밖을 보니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리는 빗물..." 지난 토요일 보신각앞에서는 촛불노래방이 진행되었습니다. 벌써 3번째 촛불노래방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보신각 앞에서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속에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노래방 시설은 너무나 조악하고 보잘 것 없지만 촛불에 대한 지지와 부활을 바라는 시민들의 관심속에 촛불노래방의 음악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사회자는 반짝이 옷에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지나가던 커플의 노래, 창동에서 왔다는 가수급의 가창력을 발휘하는 노래 등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경찰들은 촛불문화제를 정치집회라고 하면서 갖은 탄압을 ..
1박2일, 국민과 함께한 노동자대회 스케치 노동자대회가 경찰의 폭압적인 원천봉쇄를 뚫고 국민과 함께 성사되었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의 대회 참가를 막기 위한 것처럼 말하며 상식을 벗어나는 행사장 봉쇄를 했습니다. 실상 경찰의 노동자대회 전야제와 본대회 행사장 봉쇄와 출입통제는 국민들의 참여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야비한 행태가 그 본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경찰과 정부는 국민들의 참여만큼은 막지 못했습니다. 이석행 위원장의 행사장 진입을 막겠다고 수만이 동원된 경찰 병력은 실상 계엄상황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민들의 행사장 접근에 압박을 가했고, 지하철 구내까지 내려온 경찰들의 모습은 자신들의 목적이 결국 이석행 위원장의 연행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과도한 경찰병력의 동원이 보여준 이러한 ..
때늦은 민생 기동대와 신공안정국 오늘 뉴스를 보니 지난 촛불집회의 과정에서 창설된 경찰관 기동대를 민생 기동대로 상당부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때늦은 조치이지만 그나마 촛불을 때려잡는 역할보다는 백번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에 경찰은 자신들의 치부가 일부 드러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성매매업소와 불법 오락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고 업주들의 볼멘 소리는 듣기에 거북할 뿐이었습니다. 많은 국민들과 주변 시민들은 이를 환영하고 있고 더욱 강력한 단속, 지속적인 단속을 바라는 여론이 강해 보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때늦지만 다행스럽게도 경찰관 기동대를 민생 기동대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민생 기동대의 발족이 혹 전시성 행정은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 민생..
작정하고 달려든 인간백정이 아니고서야... 방금 출근해서 민중의 소리 기사를 봤습니다. 오늘 새벽시간에 조계사에 있던 촛불시민을 횟칼로 공격하여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는 기사였습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조폭 영화속에서도 어제와 같은 장면은 상상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잔혹하고 상상할 수 없는 새벽의 횟칼 테러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우발적이라기 보다는 작정하고 달려든 인간 백정이 아니고서야 납득하기 어려운 테러였습니다. 그러나 새벽의 상황을 언론을 통해 종합해 보니 인간 백정은 횟칼 테러범만이 아니라 이를 옆에서 방관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무능력한 경찰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촛불을 진압하겠다며 경찰청장 앞에서 시연까지 펼치며 경찰의 용맹함과 민첩함을 뽐내던 그 많은 유단자들은 그 시각..
8월 15일 광복절 촛불대행진 사진 몇 장 다른분들처럼 대오에 앞에는 있지는 못하지만 언저리와 뒷모습에도 촛불집회의 아름다움과 힘은 언제나 살아 있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몇 장 올려봅니다. 다들 맛좀 보셨는지요? 정말 감사하게 먹은 촛불 백일떡 매년 8월15일에는 이내창 열사의 추모행사가 있어왔습니다.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한국농민운동의 대표적인 인사이고 재치있는 입담이 유명하신 분입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대표. 그러고 보니 강기갑 대표도 농민운동가 출신이었군요. [풍선불기 정말 힘들어요] 자기 주변의 어른들이 풍선불기를 하는 모습에 어린아이도 힘껏 풍선을 불어본다. 그러나 풍선불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듯...지친 모습이 너무나 예쁘다. 한국은행앞 사거리 긴장감이 감돈다. 을지로 입구 방면에는 전투경찰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있다. 전투경찰..
CCTV 네 이놈 고개를 돌리라!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퇴로도 없이 몰아붙이는 경찰의 진압작전은 과거 토끼몰이식 진압과 너무나 똑같습니다. 경찰은 어찌 그리 잘아는지 촛불대행진의 경로와 움직임에 대해서 훤히 꿰뚫어보면서 시민들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이미 다 아시겠지만 경찰의 눈 역할을 하는 것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곳곳의 교통경찰들도 촛불대행진의 움직임을 보고하는 눈중에 하나일 것이며, 언제나 대열 깊숙이 들어와 있는 사복 형사들도 그러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아마도 서울시내 도로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아닐까 합니다. 작년이었던가요? 제가 교통상황을 보려고 경찰청 CCTV를 보니 도로 상황을 보여주질 않고 신라호텔 앞에서 농성중이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을 보여주고 있더..
8월5일 부시방한반대 촛불대행진 스케치 그 어느때 보다 경찰의 폭력적인 탄압이 벌어진 어제 촛불집회였습니다. 낮에는 부시방한에 반대하는 집회가 보신각에서 있었습니다. 빼곡이 들어앉은 시민들은 더운 날씨에도 집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례적으로 보신각에는 차벽이 설치되지 않았고 보신각을 넘쳐나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촛불일지를 쓰는 모습 민변 설창일변호사가 촛불대행진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청계광장입구에 난입한 전투경찰들 명박배후 부시반대 인터뷰중인 주부 맑은 정신으로 돌아갈 시간 18차 종로로 향하는 모든길이 봉쇄되었고 물대포를 일찍부터 난사했습니다. 명박배후 부시반대 명박배후 부시반대 보신각앞 인도까지 들이닥친 경찰들 경찰의 무차별적인 진압은 보신각 관리사무소의 경고등이 켜지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의 물대포에는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