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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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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남북관계에도 다채로웠던 10.4선언 3주년 행사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만 치닫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진실규명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천안함 사고는 남북관계를 악화 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만 잘 이행되었더라도 그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란 점이 많은 분들의 의견이기도 하고 저도 그러합니다. 이제 10월도 거의 지나가고 있긴 하지만 10월 초 있었던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다시 돌아보려고 합니다. 정부차원의 공동기념행사도 없었고, 대규모 행사는 없었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속에 진행된 다채로운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돌아보면서 10월이 가기전에 정부가 남북간 신뢰 회복과 교류협력 활성화의 길로 나..
이산가족상봉이 금강산 재개로, 공동선언이행으로 나아가야 내일이면 무려 2년여만의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아마도 많은 이산가족들은 어쩌면 기대를 버렸을지도 모를 혈육의 상봉이 재개되는 것입니다. 내일이면 우리 국민들은 반세기를 훨씬 넘어버린 이산의 아픔을 다시 한 번 뼈져리게 느껴야 할 것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순간은 반세기를 넘어, 분단의 철책을 넘어, 이념의 대결을 넘어선 혈육의 상봉이었기에 언제나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짓게 하였습니다. 저도 이산가족의 상봉 장면을 떠올릴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떨리곤 합니다. 이산의 아픔이라곤 알지도 못하는 저도 이러한데 내일 가족을 만나게될 상봉자들의 심정은 지금 그 무엇에도 비교하기 어려운 심정일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아니..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6.15행사 온다구?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6.15공동선언 9돌을 맞아 진행되는 범국민실천대회에 참가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6.15공동선언 9주년 범국민실천대회측은 환영한다는 입장의 보도다.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6.15남측위 내부에서도 진통이 컷던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것이 한나라당의 행사 참가가 생색내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청와대 눈치보느라 제대로된 국정 한 번 펼치지 못하는 한나라당의 참가가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6.15공동선언을 지지 이행하려는 개인, 단체 그 누구도 가리지 말고 기념식을 참가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일 것이다. 이범 범국민실천대회의 취지도 그러한 방향에서 설정되었고 행사도 그리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과연 한나라당이 6.15공동선언을 지지, 이행할 의사..
장기하와 금강산? 6.15 9돌 기념 북부지역 행복한 통일만들기 풍경 지난 주 토요일에는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9돌을 맞는 북부지역의 통일행사가 한신대 대학원 운동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강북, 도봉, 노원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6.15 9돌을 기념하는 다채로은 행사들을 벌였습니다. 바자회도 진행하고, 문익환 목사님의 시비에서는 문익환 목사님의 초상화 그리기 대회도 진행되었습니다. 또 항상 빠지지 않는 6.15m 김밥말기행사, 먹거리 행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가자 금강산'카페 회원들이 준비한 금강산 사진전과 금강산관광 예약 판매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통일이라는 것이 이제는 우리들 곁에 가까이 있음을 느끼는 자리였는데, 반면 현 시국이 하도 엄중하다보니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분들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래부르고, 춤추고, 통일..
다시 통일 오작교를 꿈꾸는 금강산 관광 10년 지난 여름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인해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그동안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이산가족 상봉 및 다양한 통일행사가 이루어져 온 사업이었습니다. 이제 11월 18일이면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지 10년이 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다시가자 금강산카페'(http://cafe.daum.net/retourkumkang)의 네티즌들이 주최한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기자회견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쉽게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렸던 금강산 관광을 아직도 기억하고 소중히 생각하며 500여명의 서명을 진행하고, 네티즌 청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시민들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금강산 관광 10년을 맞은 시점이어서인지 많은 기자들의 열띤 취재가 이루어졌고, 다시 한 번 금강산 관광의 중요성을 ..
김칫국의 진수 비핵개방3000 이행3단계 비핵 개방 3000 이행 3단계를 정부에서 제시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정부의 이 구상은 지난 선거시기에 처음 제시되어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까지 제시된 바가 없는 공약이었다. 일단 기본적인 골자는 '북이 비핵화하고, 개방하면' 이라는 대전제를 두고 북의 1인당 국민소득을 3000달러에 이르도록 해주겠다는 식의 계획이다.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이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난 후 이 대북정책은 그 본심에서부터 의심받기 시작했다. 이미 6.15, 10.4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구체적인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을 지향하는 합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사실상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일부 폐지론, 통일부장관 내정과정의 실책, 한미합동군사훈련의..
금강산 관광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오늘 낮 너무나 급작스럽고, 안타까운 속보를 접하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이 끝나자마자 뉴스 속보를 통해서 전해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이라는 속보는 지금 온 나라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에 대한 분석과 해설, 논평을 하던 언론과 네티즌들도 앞다투어 속보를 전하고 있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이번 사건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 신문의 전면에 배치하여 관련 기사까지 모조리 동원하고 있다.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언급이 있고 난 후의 사고라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러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일단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우발적 사고인..
비핵개방3000과 한미동맹강화로 한반도 평화시대는 오지 않는다 연일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로 뜨거운 여름입니다. 정부에서도 본격적으로 탄압을 시작하고 워낙 장기적인 촛불집회를 이어온 터러 그런지 다소 정체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지는 이미 수십만의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되었고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소통이 없고, 서로의 관계가 정체된 곳은 국민과 청와대 뿐만이 아니라 남북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여지는바와 같이 북미간의 관계개선 조치가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행동 대 행동의 원칙하에 6자회담에서 합의된 핵검증과 그에 따른 북미관계 개선 및 동북아 6개국의 자기 의무가 실행되는 과정이라 할 것입니다. 물론 다소 많은 시일이 걸렸고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