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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동네 방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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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배치용 화분의 역할? 국정감사가 한창인데요. 지난주 서울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있어 갔는데 계단을 나오다 보니 이런 화분이 있더군요. 국회의원들 기분이 좋아지게 하려는 걸까요? 국화가 죄를 지었나? 꽃봉오리를 중요히 여기는걸 보니 그저 감상용일까요? 법원에 좋은 일로 오는 국민들이 거의 없을텐데 평소 이런 화분을 배치하거나 해서 분위기를 개선하는 노력이 있었다면 그나마 좀 이해가 갈텐데... 아무리 좋게 보려도 좀 얄밉더군요. 국정감사는 원래 이런건가요?
홈플 마트 말고 재래시장으로~^^ 그래도 아버지 차례상은 차려야하기에 동네시장 나왔는데요, 유모차 다니기도 어렵울 정도로 사람 많네요. 마트보다 훈훈하네요. 노동자들 파업지원을 위해 홈플가지마시고 이번 추석에는 재래시장으로~^^
삼각지 훼미리마트 화재를 제압하는 소방관의 아름다운 모습 금요일 오후 모두들 휴일을 기대하는 시간인데요. 삼각지 훼미리 마트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소리가 요란해서 창밖을 내다보니 이미 건너편 훼미리 마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군요. 그래도 사람은 급히 대피를 한것처럼 보였습니다. 마트 직원처럼 보이는 한 분에게서 소방관이 설명을 듣는 것 같기도 하면서 그 분을 구급차로 안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구경하고 있을 때쯤 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1층 마트에서 피어 오르던 연기가 거센 불길로 유리창을 깨뜨리며 불길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관들 정말 용감하고 헌신적입니다. 멀리서 보는 사람의 심장도 쿵쾅거릴 정도인데 불길 바로앞에서도 침착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불길을 제압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불길을 제압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도로..
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난 '투사 김남주' 지난 설연휴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연휴가 길었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길게 느낀건 솔로들의 시간이 그러했을 것이고, 사실 기혼자들은 명절 연휴가 그리 쉽게 지나가는 시간은 아니죠...^^; 저도 지난해 명절부터 직접 제사와 차례를 지내다보니 명절연휴가 참 만만치 않은 휴일로 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기도 한데 그래도 늘 성의넘치게 준비하는 모습에 고맙기도 합니다. 설연휴 기간 어떻게라도 하루 정도는 부부간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에 설차례 음식을 아내와 함께 이틀전에 완료했답니다.ㅋ 새벽까지 전만들고, 음식준비하고 이래저래 피곤했지만 미리 준비를 해놓은 덕에 설날 전날은 하루 온전히 부부가 보낼 수 있는 알토랑같은 시간이 생겼습니다. 하루의 휴가가 생겼는데...뭘할까..
2011년 무한도전 달력받고 MBC노조를 응원한다? 동네 방네 소식은 사실 아닌데... 동네 방네 자랑하고 싶어서...^^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막내 동생이 함께 구매해서 얻게 됀 무한도전 2011년 달력! 지난 해 주말일정이 많고 바빠서 무한도전을 거의 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달력을 받아보니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다시 생기네요...^^ 저 같은 경우엔 공영방송 MBC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나섰던 김태호 PD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무한도전이 가끔 보여주는 세상을 향한 일침이 마음에 들어서 꾸준히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웃음의 코드가 저와 잘 맞는 것은 당연하구요... 달력 수익금은 공익에 사용된다니 그 또한 구입하고도 뿌듯하구요. 참, 최근 MBC에서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죠? 단협해지통보라는 MBC역사에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작명소를 가면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예전에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다가 흐르듯 지나가는 건물풍경에 순간 눈에 들어온 간판이 하나 있었습니다. 플랫폼을 갓 빠져나와 움직이고 있는 전철이었는데도 간판이 눈에 번쩍 들어오더군요. 때마침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었기에 급히 사진을 한 장을 찍어 두었는데 가끔 사진정리하다 볼 때면 재미있어서 이렇게 모두가 그 재미를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간판을 고쳤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작명소를 찾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기상천외한 이름을 받아서 나오게 되지 않을런지요...^^; 누구의 실수였는지는 알수없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언제고 다시 지날때가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서 고칠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혹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시선을 사로 잡기 위한..
맹꽁이도 산다는 우리동네 초안산 우리 동네에는 초안산이 있습니다. 도봉구와 노원구에 걸쳐있고, 앞으로는 우이천, 뒤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곳입니다. 높이가 해발 200m도 채 되지 않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숲이 우거지고, 환경이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주변 주민들 뿐만아니라 요즘에는 멀리서 걷기 코스로도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멸종위기 2급종인 맹꽁이, 표범 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까지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적으로도 참 좋은 산행코스입니다. 또 초안산은 조선시대 4대문안에 묘를 쓸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 사대부나 내시들이 이곳에 묘를 많이 썼다고 하며, 그래서 지금도 내시들의 묘가 많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안산이 대부분 사유지가 많고 정부나 서울시 차원의 보존도 빈약해서 그런지 묘비도 쓰러져..
쓰레기 마구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쓰레기 마구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하시나요? 뭐, 긴 얘기 필요없이 이 사진 한 장으로 해결! 사무실 출근하는데 출근길 주택가 주민이 많이 화가 나셨었나 봅니다. 그러나 읽어보면 대번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문장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요. 같은 쓰레기 됩니다.' 왠지 강한 힘이 느껴지는 그런 문장입니다. 쓰레기 마구 버리면 어떻게 되냐구요? 같은 쓰레기 됩니다! 남의 집앞에 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특히 담배 피우시는 분들 아무데나 꽁초좀 버리지 맙시다.
우이천 그 얕은 물에 이렇게 큰 잉어라니 먼저 잉어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의 눈에 잉어로 보였습니다.^^ 요즘 우이천 공사가 한창입니다. 무슨 놈의 공사를 그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뭐 조금 더 좋은 우이천을 위한 공사라니 조금 참아는 봅니다. 그래도 이명박의 콘크리트 청계천 효과를 바라는 것은 아닌지 시민의 눈은 날카롭게 빛나야겠죠?^^; 아무튼 우이천길을 따라서 자출을 하는데 공사를 위해서인지 우이천의 물고기들을 잡고 있었습니다. 우이천 바닥을 전부 파내고 가로를 정비하는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우이천의 고기들도 일부는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혹 그저 공사하시는 분드리 먹기 위해서야 아니겠지요?...^^;) 평소에도 우이천이 참 맑고 고기도 많고, 철새도 꽤 찾아오는 곳으로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수술만능에 대한 어느 화상치료 한의사의 고뇌 제가 참 존경하는 한의사 한 분이 있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 그 분의 블로그 배너도 달았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분입니다. 오늘 블로그를 보니 마침 새로운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참 많이 놀랐습니다. 양방의 치료를 부정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절대 아닌데 이번에 두 아이의 화상치료를 하면서 많이 가슴아팠던것 같았습니다. 수술 없이 한방으로 화상치료를 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거나 심하게는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오해와 편견을 극복해 오면서 많은 화상치료를 해온 한의사 선생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화가 날법도 했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또 제가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분이 화상치료의 왜곡된 현실에 화를 내기 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에 화를 내는 모습에..
혹한에도 얼지 않는 대학로 분수? 모처럼의 포스팅이어서 이야기도 좀 지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지난 1월 중순에 참~ 많이 추웠습니다. 폭설이 내리고 꽤 시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눈이 도로가에 녹지 않고 방치되어 있을 정도로 연일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던 때였습니다. 뉴스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여름을 뛰어넘어 최고치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1월 중순이었습니다. 아침일찍 대학로에서 약속이 있어서 혜화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마로니에 공원쪽으로 들어서려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니 희한한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한강도 꽁꽁 얼 정도의 혹한이었는데 대학로 물길의 시작점이 되는 혜화로터리의 작은 분수는 꽁꽁 얼기는 커녕 김이 모락 모락 나더군요. 신기해서 손을 넣어 만져보니 살짝 미지근한 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몇 장의 ..
도봉구에서 만난 이정희 의원 너무 아름다워^^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도봉구에 왔다간지도 벌써 일주일가량 되어가네요... 요즘 게을러져서 그런지 포스팅이 없었는데 그래도 이정희 의원과 제가 사랑하는 민주노동당 도봉구위원회 위원장님 이야기 만큼은 올려야겠다 싶어서 컴앞에 앉았습니다.^^ 이야기라고 해봐야 특별한건 아니구요. 도봉구라는 작은 동네에서 민주노동당을 지키고 키워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몇 장과 몇가지 소소한 얘기들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민주노동당 창당 10주년을 앞두고 도봉구위원회 차원으로 작은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호프집에서 창당 10주년 축하하고 민주노동당 도봉구위원회의의 혁신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영상과 축하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당원들이 가장 기다렸던 순서는 이정희 의원이었습니다. 행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