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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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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많이 본 듯한 신선함? 6살 아들 녀석이 친구집에서 자겠다는 귀염을 부려서 모처럼 아내와 심야 데이트를 영화관람으로 했네요.요즘 영화 정보가 별로 없어서 순전히 SNS에서 우연히 본 광고를 믿고 마녀를 선택했습니다.그냥 한국형 액션 정도라고 생각했고, 최근에 종종 보이는 여성 액션 주인공 영화라는 정도로 큰 기대는 없이 봤습니다. 다만, 그전에 개봉한 악녀, 미옥 보다는 좀만 더 재미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영화 초반이 많이 지루하다고 하신 분들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초반은 나름의 긴장감과 후반에 펼쳐질 영화의 진행속도를 받쳐주기 위해서 그 정도의 서사는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서사를 너무 담담히 펼쳐간 면이 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블의 블랙펜서도 후반의 20여분을 위해서 어마..
그놈의 돈이 뭔지... 스콧스미스 장편소설 심플 플랜 책 표지에 소개된 것처럼 그동안 이 책에 견줄만한 서스펜스는 없었다는 평은 좀 과한것 같구요.그래도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그놈의 돈이 뭔지...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소설입니다.ㅎ돈 때문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정말 이렇게 극단적으로까지 벌어질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런 사건들이 벌어지기도 하는 나라일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다소 잔혹한 부분이 있지만 사람에 대해서, 이 놈의 세상에서 사는 것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들게 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통속적인 대중소설의 문학성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있으실수 있겠지만 저는 그저 재미있고, 작더라도 의미 있는 교훈이 있으면 책을 즐기는 편이라 심플 플랜도 재밌게 봤습니다.책에서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다 잘될거야. 나를 믿어. 잘 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