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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책읽는사람들

대형서점이 서점다운 미덕을 찾길 바라며...

교보문고에 문닫기 직전에 들러 다음주 서울민권연대 특별초청강연을 하시는 강진욱 기자님의 ‘1983버마’를 구입했습니다.

매번 교보, 영풍 등 대형 서점에서 직접 책을 구입할때마다 느끼는건 대형서점들은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에서 책을 구입하면 느끼기 어렵지만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책을 구입하면 대형서점들이 책보다 돈벌이에 눈이 멀었다는걸 쉽게 느낍니다. 물론 경영상의 어려움과 트렌드의 변화를 말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서점으로서의 최소한의 미덕도 사라진걸 매번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강진욱 기자님의 책을 검색하니 재고가 있으나 매대에는 없었습니다. 물으니 서가에 있다며 가져다 주는데 사실 창고나 다름 없습니다.



이런 일은 신간도서이고, 대형출판사 등의 영업이 없으면 쉽게 일어나는 일 같습니다.

신간 도서가 나오면 매장 입구에 신간코너를 늘 널직하게 펼치던 몇해전의 교보문고 모습도 있었는데 요즘은 마이너 출판 도서는 분야별 신간코너 매대에도 오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점이 최소한의 미덕을 찾도록 서점 스스로, 특히 대형서점들이 나서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고 나서 책을 읽으라고 하는게 순서 같네요.

최근에 제가 찾아보는 책들이 매번 매대에 오르지도 못하거나 잠깐 서가에 나오거나 하는 일이 계속되다 보니 나중에 제대로 시스템을 알아보기라도 할겸 의견을 남겨봅니다.

아무튼 11월7일 강연도 많이 들으시구요. 책도 많이 사보시길 바랍니다.



마치면서 하나 더.
장난감, 소소한 팬시용품 등도 신상이 나오거나 하면 매대를 큼직하게 내주는 대형서점들이 신간도서 푸대접 하는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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