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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당당한 목소리내기

미국의 오산미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에서 주한미군환경범죄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 미국내 미군연구소가 관리하는 살!아!있!는! 탄저균이 오산 미군기지로 잘못 배달됐다는 기사가 일제히 올라왔습니다.

기사를 국내 언론사가 취재했다기 보다는 미국언론사의 취재 과정에서 나온 기사를 통한 보도였는데 미국내에서도 워낙 사안이 삼각하다보니 논란이 많은 상태로 보입니다.

문제는... 단순 배달 실수고, 미국이 말하는 것처럼 안전하게 처리가 된 것일까? 아마도 이점이 제일 걱정거리일 듯합니다.

이것과 함께 제가 궁금한 것은 몇가지 더 있는데요...

사실 지난 2013년 3월에 주한미군에 화학부대가 재배치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2004년에 철수했던 부대인데 9년이 지난 시점에 재배치 되었고 당시 북한의 화학전 준비가 심각하다는 언론의 보도가 이를 정당화 해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언론들이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의 대표적 예로 탄저균을 보도했던 것은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당시 그 보도를 떠올려 보더라도 이번 배달사고라는 미군의 실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얘기가 좀 샜는데요. 아무튼 주한미군 화학부대가 한국에 2년전 재배치 되었는데 당시 보도를 보면 그 부대는 오산이 아니라 의정부에 기지를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군의 화학무기 배달 실수가 오산기지에서 일어난게 단순히 오산에 공군기지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의정부에 있을 화학무기 부대에 배송하는 과정에서인지 등도 해명 되어야 그 처리가 제대로 됐을지도 좀 더 명확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하나는 위 내용과 연관하여 혹여나 오산기지에도 알려지지 않은 화학무기 시설이 있지나 않은지 하는 걱정입니다. 만약에 그러한 시설이 있다면 그 자체로도 엄증한 사안이고 없다면 정말 배달사고가 난 탄저균이 어떻게 제대로 처리되었는지도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보도 내용은 안전하게 폐기 처리되었고 민간과 군 모두 감염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확산의 위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제대로 확인 되어야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최근까지도 주한미군이 우리땅에서 오래동안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월남전때 사용한 고엽제의 폐기를 우리나라에서 대량으로 불법적으로 저지른 것이 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국립보건원의 탄저균에 대한 정보 화면 캡쳐


더불어 주한미군과 미국 당국의 사죄와 재발방지책도 명확히 해야합니다. 위험천만한 대량살상무기나 다름 없는 화학무기인 탄저균 배달사고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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