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통일콘서트 테레범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닌 피해자 압수수색이라니...


<주권방송 영상 캡춰사진>


황선, 신은미 선생의 통일토크쇼가 정말 고난이 많다.

종편의 종북 몰이로 인한 일방적인 매도와 마녀사냥이 이어지더니, 어제는 급기야 인화성물질로 테러를 가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다.

고3학생의 비뚤어진 가치관이 빚어낸 사고라고 하기에는 사안이 너무나 엄중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경찰은 확실한 수사를 통해서 배후는 없는지, 테러를 가한 학생이 단독으로 벌인 일인지 공범은 없는지, 쉽게 구하기 어려운 인화성 물질을 고3학생이 입수한 경위와 현장의 소식에 나오는 것처럼 음주를 했다고 하는데 술을 구입한곳 등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 많다. 그리고 이정도의 수사는 경찰이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사범위라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이번 테러에 대한 수사와 함께 우리가 사회적으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것은 종북소탕이라는 가치관을 넘어서 테러에 이르기까지 고3학생이 실제 테러를 저지르게 된 가치관의 배경도 꼼꼼히 짚어서 비슷한 일이 절대로 제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일베사이트와 여러 게시판의 댓글에는 이번 테러를 영웅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과거 악명을 떨친 서북청년단이 재건되는 현실에서 테러 행위까지 현실화 된다면 우리 사회는 회복하기 어려운 증오와 폭력이 지배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번 사건의 직접적 피해자인 황선과 통일운동단체에 대한 경찰의 즉각적인 압수수색이 오늘 오전 진행되고 있다는 속보를 보면서 피해자를 압수수색해서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다. 경찰의 이러한 행위는 테러의 원인제공을 통일운동가와 단체들이 했다는 식으로 비춰지게 하여 통일지향적이어야 할 국론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과정이 될 것이 뻔하다. 경찰은 지금이라도 테러을 가한 학생의 배후가 없는지 수사의 촛점을 맞춰야 한다. 피해자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을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반응형